폭발음 후 거대 불기둥 … 울산 주민들 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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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온산공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약 5시간 만에 진화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반복되는 울산 화학공단 화재에 주민들이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
28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47분께 울산시 울주군 에쓰오일 온산공장에서 불이 나 5시간 만인 오전 9시 34분께 완전히 진화됐다.
이날 불이 난 에쓰오일 공장에서는 지난 2월에도 배관 파손으로 화재가 발생해 3시간 만에 진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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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간만에 완전 진화 불구
반복되는 사고에 불안 호소
에쓰오일 온산공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약 5시간 만에 진화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반복되는 울산 화학공단 화재에 주민들이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
28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47분께 울산시 울주군 에쓰오일 온산공장에서 불이 나 5시간 만인 오전 9시 34분께 완전히 진화됐다. 이날 화재는 합성섬유 원료 '자일렌'을 만드는 공정에 사용되는 가열장치(히터)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공정은 컨트롤룸에서 시스템을 통제해 현장 작업자가 거의 없어 인명 피해가 나오지 않았다. 다만 에쓰오일 측은 자일렌 생산에 일부 차질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불은 폭발과 함께 불기둥이 치솟았고 다량의 연기가 긴 띠 형태로 퍼지면서 관련 신고가 잇따랐다.
울산 주민들은 반복되는 석유화학공단 화재에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이날 불이 난 에쓰오일 공장에서는 지난 2월에도 배관 파손으로 화재가 발생해 3시간 만에 진화됐다. 지난 5월에는 공단 내 소금 제조업체인 한주에서, 6월에는 고려아연 공장에서 불이 나 각각 약 22분, 50분 만에 진화됐다.
지난해 12월에는 한 공장 용지 아래를 지나가는 배관을 보수하는 작업 중 불이 나 작업자 1명이 부상을 입었다.
울산 남구 두왕동 주민 전 모씨(28)는 "공단에서 연기가 나오는 게 보이고 악취도 심하게 난다"면서 "화학물질을 접하며 살아가다 보니 화재나 사고가 나면 유해물질이 주거 지역까지 침투해 올까 봐 걱정된다"고 말했다.
[지홍구 기자 / 울산 서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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