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중기 제조공정에 가상융합 지원…디지털 전환 속도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에서 '메타버스 기반 중소기업 제조공정 혁신 지원사업'을 통해 제조공정을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하는 중소기업이 확대된다.

대구시는 28일 메타버스 기반 중소기업 제조공정 혁신 지원사업 대상으로 4개 컨소시엄을 선정해 8억2000만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가상 공간에 가공·물류 설비를 구현한 '디지털 트윈 공장' 구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업은 제품 생산 과정을 메타버스로 먼저 구현해 실제 생산 비용과 시간을 줄이고, 발생할 수 있는 문제도 가늠할 수 있다.

제조장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하고 시각화해 제조공정의 모니터링, 시뮬레이션, 장비 이상 사전탐지, 불량품 예측, 작업자 교육 등 지능형 자율공장으로 거듭난다고 대구시는 설명했다.

지난해에는 3개 컨소시엄이 제조공정에 가상융합을 지원한 결과 신규 고용 59명, 신규 개발 3건 등의 성과를 거뒀다.

대구시는 올해 '㈜제이솔루션-㈜영풍열처리', '엠엠피-엠케이엠', '애니온-유림테크', '㈜라임-KBI메탈㈜' 4개 컨소시엄에 가상융합 솔루션을 지원할 예정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제조공장의 패러다임 변화에 발맞춰 스마트화, 디지털화, 지능화 등을 통해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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