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종별] 성실함과 에너지가 무기, U18 대표팀에 발탁된 양종윤의 각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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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성고의 '에너자이저' 양종윤(192cm, G,F)이 U18 대표팀의 보물이 될 수 있을까.
계성고는 28일 전남 영광 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계속된 제79회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 남고부 B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무룡고를 72-67로 제압했다.
최근 U18 대표팀에 발탁된 양종윤은 아시아 대회서 자신을 각인시킬 기회로 여겼다.
U18 대표팀 정승원 감독도 대표팀의 핵심을 이뤄야 할 선수로 양종윤을 지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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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영광/서호민 기자] 계성고의 '에너자이저' 양종윤(192cm, G,F)이 U18 대표팀의 보물이 될 수 있을까.
계성고는 28일 전남 영광 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계속된 제79회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 남고부 B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무룡고를 72-67로 제압했다.
이날 계성고와 무룡고의 경기는 B조 2위 결정전이었다. 휘문고가 3연승으로 조 1위를 차지한 가운데 나란히 1승 1패를 기록한 계성고와 무룡고가 조 2위 자리를 놓고 다투게 됐다. 계성고는 막판 상대의 맹추격에 흔들리기도 했지만 초반부터 잡은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B조 2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이날 경기서 양종윤은 풀타임 가까이 코트를 누비며 13점 14리바운드 4어시스트 4스틸 5블록슛을 기록했다. 자타공인 남고부 최고의 포워드답게 강점인 다재다능함을 뽐내며 팀의 결선 진출을 이끌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 응한 그는 “전체적으로 조급했다. 또, 초반에 체력을 너무 빨리 뺐다. 아쉬웠지만 중요한 순간에 팀끼리 잘 뭉쳐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결선 진출 소감을 전했다.
계성고는 이번 대회서 주축 가드 은준서(184cm,G,F)의 부상으로 풀 전력을 갖추지 못했다. 양종윤을 비롯해 나머지 선수들이 은준서의 공백을 메워야 한다.
양종윤은 “(은)준서가 앞선에 있을 때 뒷선 수비수 입장에선 굉장히 든든하다. 토킹도 잘 이뤄지고 수비 로테이션이 잘 이뤄진다”며 “이제 지면 끝이기 때문에 한 경기, 한 경기 한발 더 뛰며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래도 1학년 후배들이 준서의 빈자리를 잘 메워주려고 하는 것 같아 선배인 저도 이에 덩달아 더 열심히 뛰게 된다”라고 말했다.
최근 U18 대표팀에 발탁된 양종윤은 아시아 대회서 자신을 각인시킬 기회로 여겼다. U18 대표팀 정승원 감독도 대표팀의 핵심을 이뤄야 할 선수로 양종윤을 지목한 바 있다.
그는 “우선 (대표팀이 발탁되어) 무척 기쁘고 감사하다”면서도 “기분이 좋으면서도 아직 실감은 안 난다. 최대한 차분하게 생각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께서 성실하게 열심히 뛰는 모습을 좋게 봐주신 것 같다. 대표팀에서도 소속팀과 마찬가지로 에너지 있게 스피드 끌어올려주는 역할에 집중하려고 한다”며 동 포지션 동기생인 박정웅, 장혁준과의 만남에 대해서는 “공격적인 능력 뿐만 아니라 수비 능력도 뛰어난 선수들이다. 수비에서 시너지가 더욱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계성고의 올해 전국대회 최고 성적은 춘계연맹전에서 거둔 준우승이다. 지난 5월 연맹회장기에선 8강에 그친 가운데 양종윤은 다시 한번 4강 이상의 성적을 거두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다시 한번 4강에 진입하고 싶다”며 “우리 팀 강점이 똘똘 뭉치는 거다. 결선에서도 원팀의 모습을 보여줘 좋은 경기를 하고 싶다. 부상자가 있지만 동료들과 합십해 똘똘 뭉치는 모습이 잘 나온다면 재밌는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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