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세천 35.0도…찜통더위에 온열질환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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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세종·충남 모든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지고 연일 열대야가 나타나는 등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28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 기온은 대전 세천이 35.0도로 가장 높은 가운데 세종 34.3도, 충남 논산 34.4도, 부여 33.9도, 금산 33.7도, 예산 33.6도 등을 기록했다.
대전·세종과 충남 10개 시군에 폭염경보가 내려져 있고, 충남 서산·태안·금산, 보령, 서천 등 5개 시군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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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대전·세종·충남 모든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지고 연일 열대야가 나타나는 등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28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 기온은 대전 세천이 35.0도로 가장 높은 가운데 세종 34.3도, 충남 논산 34.4도, 부여 33.9도, 금산 33.7도, 예산 33.6도 등을 기록했다.
대전·세종과 충남 10개 시군에 폭염경보가 내려져 있고, 충남 서산·태안·금산, 보령, 서천 등 5개 시군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찜통더위가 계속되면서 온열질환 신고도 잇따랐다.
이날 낮 1시 6분께 충남 서천군 장항읍 한 건물 옥상에서 태양광 패널 작업을 하던 20대 남성이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이 남성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오후 3시 48분께 대전 중구 은행동에서 한 중학생이 어지럼증을 호소한다는 신고가 접수됐으나 구급대원 출동 당시 상태가 호전돼 병원 신세를 면했다.
기상청은 당분간 35도 내외의 무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폭염특보가 발령된 경우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는 야외 활동을 가급적 자제하는 게 좋다.
불가피한 경우에는 챙이 넓은 모자와 밝고 헐렁한 옷을 착용해야 한다.
무더운 날씨에는 갈증을 느끼기 전부터 규칙적으로 수분을 섭취하고, 어지러움이나 두통·메스꺼움 등 온열질환 초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활동을 중단하고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 휴식해야 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며 "특히 영유아, 노약자, 만성질환자는 외출을 자제하고 휴식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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