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한 기자의 파리 생생 레터] 실수 연발 파리올림픽 … 한국한테 왜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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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 개막 초반, 한국과 관련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대회 조직위원회의 실수가 잇따르고 있다.
한국을 북한으로 잘못 호칭한 개회식 사고에 대해 IOC가 사과하고도 비슷한 실수로 연이어 비판을 받고 있다.
앞서 IOC는 지난 27일 개회식 도중 한국 선수단이 입장할 때 장내 아나운서가 프랑스어와 영어 모두 '북한'으로 잘못 소개한 사고에 대해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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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가 공식 사과했지만
파리조직위 SNS 계정에
오상욱 → 오상구 잘못 표기
파리올림픽 개막 초반, 한국과 관련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대회 조직위원회의 실수가 잇따르고 있다. 한국을 북한으로 잘못 호칭한 개회식 사고에 대해 IOC가 사과하고도 비슷한 실수로 연이어 비판을 받고 있다.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는 28일(한국시간) 대회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딴 오상욱의 이름을 한때 '오상구(Oh sangku)'로 잘못 표기해 물의를 빚었다. 조직위는 각 종목 경기가 끝나면 금메달리스트를 공식 SNS에 소개하고 있다. 그런데 오상욱을 원래 영문 이름(Oh sanguk) 대신 'Oh sangku'로 잘못 올렸다가 연이은 댓글 항의로 곧장 수정했다.
또 같은 계정에서 각국 선수단의 개회식 표정을 전하는 사진 게시물에 한국 선수들 모습만 흐릿하게 찍혀 네티즌들의 비판이 쏟아졌다. 에콰도르, 쿠바, 카메룬, 키프로스, 덴마크 등 개회식 수상 퍼레이드에 참가한 다른 선수단과 국기는 선명하게 찍혔다. 반면 한국 선수단은 센강 다리 위에 있는 관람객들에게 초점을 맞춰 태극기가 흐릿하고 선수들 뒷모습만 촬영됐다.
앞서 IOC는 지난 27일 개회식 도중 한국 선수단이 입장할 때 장내 아나운서가 프랑스어와 영어 모두 '북한'으로 잘못 소개한 사고에 대해 사과했다. IOC는 토마스 바흐 위원장 명의로 28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정강선 한국 선수단장에게 사과 서한을 보냈다.
바흐 위원장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에 대해 다시 한번 진심으로 깊이 사과한다. IOC는 올림픽 기간에 이러한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모든 파트너들과 함께 노력하고 있으니 안심하길 바란다. 파리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이 최고의 성적을 거두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IOC는 해당 공식 사과 서한을 공식 홈페이지와 SNS에도 게재했다.
[파리 김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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