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자금성·톈안먼 관통 '베이징 중축선' 세계유산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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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수도 베이징의 자금성(紫禁城)을 중심으로 한 남북 중축선(中軸線)이 유네스코(UNESCO)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베이징 중축선'의 완전성과 진실성, 보호·관리 상태, 사회·정치적 중심으로서 중국 사회에 발휘하는 역할 등을 인정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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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중국 수도 베이징의 자금성(紫禁城)을 중심으로 한 남북 중축선(中軸線)이 유네스코(UNESCO)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28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전날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유네스코 세계유산총회는 '베이징 중축선 - 중국의 이상적 도성(都城·수도) 질서의 걸작'을 세계유산 목록에 올렸다. 이로써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중국 유산은 총 59개로 늘었다.
'베이징 중축선'은 13세기에 건설이 시작돼 16세기 들어 본격 형성됐고, 현재 총연장 7.8㎞의 세계 최장 도시 축선이라고 신화통신은 설명했다.
유산의 총면적은 589㏊(헥타르·1㏊는 1만㎡)로, 남쪽의 융딩먼(永定門)을 시작으로 톈탄(天壇), 톈안먼(天安門)을 거쳐 자금성, 북쪽의 징산(景山), 중구러우(鐘鼓樓) 등 15개 유산이 이어지는 구간이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베이징 중축선'의 완전성과 진실성, 보호·관리 상태, 사회·정치적 중심으로서 중국 사회에 발휘하는 역할 등을 인정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한다고 밝혔다.
또 중국의 전통 도시 계획 이론과 '중'(中), '화'(和)의 철학이 구현돼 세계 도시 계획사에 중요한 공헌을 한 점, 중국 정부가 베이징 구 시가지 보전을 위해 기울인 노력 등도 평가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xi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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