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파리서 반도체·車 CEO 연쇄회동

강계만 기자(kkm@mk.co.kr) 2024. 7. 2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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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프랑스 파리올림픽 현장을 찾아가 한국 국가대표 선수단을 직접 응원하는 동시에 글로벌 정관계·스포츠계 인사들을 만나 '민간 외교관'으로서 활약했다.

이 회장은 파리를 방문한 반도체·정보기술(IT)·자동차 회사 최고경영자(CEO)들과 연쇄 회동하면서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글로벌 경영에도 박차를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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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만에 올림픽 현장 방문
마크롱 초청 기업인 오찬 참석
ASML·테슬라 CEO 등 만나
미래 먹거리·사업전략 점검
촌각 다투며 글로벌경영 행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가운데)이 2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이 회장은 이날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오상욱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하는 모습을 현장에서 지켜봤다. 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프랑스 파리올림픽 현장을 찾아가 한국 국가대표 선수단을 직접 응원하는 동시에 글로벌 정관계·스포츠계 인사들을 만나 '민간 외교관'으로서 활약했다.

이 회장은 파리를 방문한 반도체·정보기술(IT)·자동차 회사 최고경영자(CEO)들과 연쇄 회동하면서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글로벌 경영에도 박차를 가했다. 이 회장이 올림픽 경기장을 방문한 것은 2012년 런던올림픽 이후 12년 만이다.

지난 24일 밤 인천공항을 통해 프랑스로 출국한 이 회장은 파리에서 페터르 베닝크 전 ASML CEO를 비롯한 글로벌 기업인들과의 비즈니스 미팅 일정 등을 소화할 예정이다. 글로벌 기업들에는 올림픽이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고 고객사와 협력하며 사업 전략을 점검하는 무대다.

이 회장은 지난 25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초청으로 파리 엘리제궁에서 열린 글로벌 기업인 오찬에도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이 회장을 비롯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제임스 퀸시 코카콜라 CEO, 닐 모한 유튜브 CEO, 데이브 릭스 일라이릴리 CEO, 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 등 글로벌 기업인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 회장은 참석자들과 세계 경제 전망, 미래 기술 트렌드, 조직 문화 혁신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같은 날 이 회장은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과 함께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마크롱 대통령이 루브르 박물관에서 공동 주최한 '파리올림픽 개막 전야 만찬'에도 참석해 파리올림픽·패럴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했다.

이 회장은 폭넓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여러 분야 인사들과 만나며 민간 외교관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이 회장은 한국 국가대표 선수가 경기를 펼치는 곳을 직접 찾아가기도 했다. 그는 27일(현지시간) 김재열 IOC 위원과 함께 파리 그랑팔레 관중석에서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을 지켜보면서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긴 오상욱을 응원했다.

삼성전자는 "대표적인 무형 자산이자 기업 경쟁력의 원천인 브랜드 가치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자"는 이건희 선대회장 뜻에 따라 40여 년간 올림픽을 후원하면서 국제 사회에서 한국 스포츠계 위상을 높이고 있다.

삼성은 IOC 최상위 올림픽 후원사 15곳 중 유일한 한국 기업이다.

[강계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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