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 잃은 미국 여성 의원, AI로 하원연설... CNN "새역사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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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질환으로 대화가 어려운 미국 정치인이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연설하는 데 성공했다.
CNN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제니퍼 웩스턴 의원(민주당, 버지니아주)이 AI로 구현한 자신의 목소리로 하원에서 연설했다고 보도했다.
웩스턴 의원은 하원에서 "진행성 핵상 마비(PSP)와 싸움으로 목소리를 온전히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을 잃고 이제는 자신 있게 하원 의사당에 들어가 투표할 수 없다"고 AI를 통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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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질환으로 대화가 어려운 미국 정치인이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연설하는 데 성공했다.
CNN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제니퍼 웩스턴 의원(민주당, 버지니아주)이 AI로 구현한 자신의 목소리로 하원에서 연설했다고 보도했다. 이런 사례는 웩스턴 의원이 최초로서, CNN은 "새역사를 썼다"고 극찬했다.
웩스턴 의원은 하원에서 "진행성 핵상 마비(PSP)와 싸움으로 목소리를 온전히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을 잃고 이제는 자신 있게 하원 의사당에 들어가 투표할 수 없다"고 AI를 통해 말했다.
그는 이어 "저는 이동을 위해 보행기를 사용하며 임기가 끝나기 전에 휠체어를 타고 하원 의사당에 나가 투표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웩스턴 의원은 건강 문제로 재선을 포기한 상황이다.
그는 AI가 자신의 목소리를 낸 것을 들었을 때 '음악' 같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들어본 것 중 가장 아름다운 말이었고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고 말했다.
연설에 활용된 AI 플랫폼은 '일레븐랩스'가 제작했다. 과거 음성 데이터를 분석해 최대한 화자의 목소리를 재현하는 프로그램이다.
김지산 기자 s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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