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노, 알츠하이머 AI 진단 의료기기 美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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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뷰노가 미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을 돕는 의료기기를 시작으로 심정지 위험 진단기기 등을 잇달아 선보일 계획이다.
뷰노(대표 이예하·사진)는 다음달 1일까지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리는 '알츠하이머협회 국제 콘퍼런스(AAIC 2024)'에서 뷰노메드 딥브레인을 선보였다고 28일 밝혔다.
제이엘케이는 지난달 전립선암 AI 진단 제품으로 첫 FDA 허가를 받으며 미국 진출의 신호탄을 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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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브레인 현지 마케팅 시작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뷰노가 미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을 돕는 의료기기를 시작으로 심정지 위험 진단기기 등을 잇달아 선보일 계획이다.
뷰노(대표 이예하·사진)는 다음달 1일까지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리는 ‘알츠하이머협회 국제 콘퍼런스(AAIC 2024)’에서 뷰노메드 딥브레인을 선보였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개막한 이 행사는 알츠하이머 분야 최대 학회다.
뷰노는 AAIC에서 관계자들과의 접점을 늘리고 영업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딥브레인은 AI 기반 뇌 정량화 의료기기다. 알츠하이머나 혈관성 치매 등의 진단을 돕는다. 지난해 10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았다. 회사 측은 경도인지장애에서 치매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미리 선별할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했다. 뷰노 관계자는 “미국 보험체계에 들어가는 것이 시장 진출의 핵심”이라며 “사업 및 마케팅 전략도 구체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뷰노는 딥카스도 연내 FDA 허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혈압, 맥박수, 호흡수, 체온 등을 분석해 입원 환자의 심정지 위험을 알려주는 의료기기다. 뷰노 관계자는 “딥카스는 한국에서 이미 사업성을 입증한 제품”이라며 “미국 출시는 내년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이엘케이, 루닛 등도 미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제이엘케이는 지난달 전립선암 AI 진단 제품으로 첫 FDA 허가를 받으며 미국 진출의 신호탄을 쐈다. 연내 뇌졸중 제품의 승인도 기대하고 있다.
제이엘케이는 뇌졸중 환자 입원부터 퇴원, 재활까지 전 주기 제품군을 갖춘 세계 유일의 의료 AI 기업이다. 지금까지 뇌졸중 AI 진단 솔루션 11개를 개발했으며 이 중 5개를 올해 FDA에 허가 신청할 예정이다. 대혈관 폐색 검출 솔루션(JLK-LVO)은 지난 5월 허가 신청을 냈다.
루닛은 5월 뉴질랜드 AI 기업 볼파라헬스테크놀로지 인수를 완료하면서 미국 진출 발판을 다졌다. 볼파라는 미국 유방촬영술 시장 점유율의 42%를 차지하고 있는 유방암 AI 검진 업체다.
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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