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수출, 日 넘어설까…상반기 수출액 격차 역대 최저

이수현 2024. 7. 28.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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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자동차 수출이 늘어나면서 우리나라와 일본 사이 수출액 격차가 역대 최소로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글로벌 경제 데이터업체 CEIC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 수출액은 3348억달러로, 작년 상반기(3070억달러)와 비교해 9.0%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일본의 수출액은 작년보다 3.6% 감소한 3383억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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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자동차 강세에 한일 수출액 격차 35억달러

[아이뉴스24 이수현 기자] 반도체·자동차 수출이 늘어나면서 우리나라와 일본 사이 수출액 격차가 역대 최소로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남구 신선대부두에서 컨테이너 선적·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28일 글로벌 경제 데이터업체 CEIC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 수출액은 3348억달러로, 작년 상반기(3070억달러)와 비교해 9.0%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일본의 수출액은 작년보다 3.6% 감소한 3383억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한일 간 상반기 수출액 격차는 35억달러로, 역대 가장 적은 수준으로 좁혀졌다.

일본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자동차, 전자, 조선, 기계 등 주력 산업을 기반으로 성장하며 수출 규모가 1990년대 4000억달러대로 커진 데 이어 2000년대 7000억달러, 2010년대 8000억달러 규모로 꾸준히 성장했다.

하지만 2011년 80236억달러로 정점을 찍은 이후에는 약세가 이어졌다. 주력인 자동차·조선·중간재 등 산업이 부진하면서 2021년 7560억달러, 2022년 7358억달러, 지난해 7173억달러 등으로 하락했다.

이와 달리 우리 수출은 2021년 6444억달러에서 2022년 6836억달러로 늘면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해 6322억달러로 다소 감소했으나, 올해 반도체 수출 회복과 자동차 수출 호조에 힘입어 사상 최대인 7000억달러 달성을 목표로 달려가고 있다.

하반기 일본의 수출 정체 추세에 한국의 수출 상승세가 더해지면 연간 수출액의 한일 간 역전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한국 수출액이 상승곡선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일본을 넘어 세계 5위 수출국 진입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무역협회 통계 기준 지난해 연간 수출액 세계 8위를 기록했던 한국(6326억달러)은 7위 프랑스(6481억달러), 6위 이탈리아(6767억달러), 5위 일본(7173억달러)과는 수백억달러 차이에 불과하다.

/이수현 기자(jwdo9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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