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드콜ETF 분배율 확정수익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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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매월 1%의 배당을 받는 월배당 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에 1만원을 투자했다.
처음 배당금이 들어올 때는 1%에 해당하는 100원이 입금됐지만, 다음달에는 95원만 입금됐다.
28일 금융감독원은 최근 매월 현금흐름 제공을 목표로 하는 월배당형 ETF에 대한 투자금이 급증하고 있다면서 소비자 경보를 발령했다.
기초자산의 가격에 연동돼 배당금이 지급되기 때문에 꾸준히 100원이 들어오지 않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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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매월 1%의 배당을 받는 월배당 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에 1만원을 투자했다. 처음 배당금이 들어올 때는 1%에 해당하는 100원이 입금됐지만, 다음달에는 95원만 입금됐다. 이후로도 계속 90원, 85원 수준으로 꾸준히 배당금액이 줄어들었다. 결국 A씨가 1년 동안 받은 배당금액을 모두 합하자 919원이었다. 당초 예상했던 12%(1200원, 월 1%의 12배)에는 턱없이 모자랐다.
28일 금융감독원은 최근 매월 현금흐름 제공을 목표로 하는 월배당형 ETF에 대한 투자금이 급증하고 있다면서 소비자 경보를 발령했다. 2024-26호 경보로 발령등급은 '주의' 수준이다.
월배당형 커버드콜 ETF는 옵션 매도를 통해 기초자산의 가치 상승을 포기하는 대신 배당을 받는 상품이다. 일반적으로 커버드콜 ETF는 기초자산 상승에 따른 수익이 제한되지만, 기초자산 하락에 따른 손실은 그대로 반영된다.
그 대신 하락폭이 크지 않을 경우 옵션프리미엄을 받기 때문에 손실이 나지 않을 수는 있다.
기초자산의 가격에 연동돼 배당금이 지급되기 때문에 꾸준히 100원이 들어오지 않을 수 있다. 결국 12%의 수익률을 생각하고 투자하면 낭패를 보게 될 수 있다는 말이다.
금감원은 "커버드콜 ETF 명칭에 사용되는 분배율은 상품별로 운용사가 제시하는 목표치일 뿐 사전에 약정된 수익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분배금은 기초자산 상승분을 포기하는 대가일 뿐, 기초자산 가치 상승 이외의 추가적 수익을 누리는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최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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