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나의 숲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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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작품 활동을 시작한 김다연 시인은 첫 시집 '나의 숲은 계속된다'(타이피스트)에 빈칸과 공백과 바람의 언어를 통해 일상의 소음에 지친 우리에게 에코의 목소리를 건넨다.
시인은 무언가 쓰고 싶은데 무엇을 써야 할지 모른다.
시인은 무엇을 써야 할지 모르기에 눈을 감고 '텃밭을 가꾸고 방울토마토를 기다리'는 소소한 일상의 일들을 생각한다.
'나의 숲은 계속된다'는 '무'의 언어이자 그리움의 언어에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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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뉴시스] 이수지 기자 = "나는 조금 더 누워 있어야 할 것 같아 / 나무 곁으로 옮겨 가야 할 것 같아"
(김다연 시 '나는 너의 밤을 중얼거리고 나는 나의 꿈을 웅얼거리고' 중에서)
2017년 작품 활동을 시작한 김다연 시인은 첫 시집 '나의 숲은 계속된다'(타이피스트)에 빈칸과 공백과 바람의 언어를 통해 일상의 소음에 지친 우리에게 에코의 목소리를 건넨다.
시인은 무언가 쓰고 싶은데 무엇을 써야 할지 모른다. 책상에 앉아 눈을 감고 그 '무엇'인가를 생각한다.
시인은 무엇을 써야 할지 모르기에 눈을 감고 '텃밭을 가꾸고 방울토마토를 기다리'는 소소한 일상의 일들을 생각한다.
'나의 숲은 계속된다'는 '무'의 언어이자 그리움의 언어에서 시작된다.
"너로부터 쓸 수 없는, 그러나 써야 하는 슬픔을 물려받은" 시인에게 이 세계는 나와 너 사이 거리며, 변화와 깊은 사이의 스며듦이며, 적요와 소란 사이에서 발생하는 말들이다.
끊어질 듯 이어지는 현의 울림을 닮은 그의 시는 '무'의 아름다움을 표현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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