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희림 퇴근 저지' 최민희 과방위원장, 검찰 고발 당해

편광현 기자 2024. 7. 28. 16:4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고발장 제출하는 국민의힘 이종배 서울시의회 의원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의 연임에 반발해 류 위원장의 퇴근길을 가로막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이 검찰에 고발됐습니다.

오늘(28일) 오후 국민의힘 이종배 서울시의회 의원은 특수공무집행방해, 일반교통방해 등 혐의로 최 위원장과 방심위 노조원 3명에 대한 고발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했습니다.

이 의원은 "적법절차에 의해 임명된 류 위원장에게 불만을 품고 폭력으로 공무집행을 방해하고, 차량 운행까지 방해한 것은 끔찍한 테러"라고 했습니다.

방심위 노조원 3명에 대해서는 "방심위원장에 폭력을 행사해 공무집행을 방해한 것은 방송의 중립성과 공정성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중범죄"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3일 방심위원 9명 중 자신의 추천 몫으로 전날 임기가 만료된 류 위원장과 강경필 변호사, 김정수 국민대 교수를 방심위원으로 위촉했습니다.

류 위원장 등 3명은 임기가 남은 여권 추천 위원 2명과 함께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류 위원장을 다시 임기 3년의 위원장으로 뽑았습니다.

예상치 못했던 위촉과 위원장 호선이 이뤄지자 최 위원장은 방심위에 항의 방문했고, 방심위 노조도 류 위원장 등의 퇴근길을 가로막는 등 항의했습니다.

류 위원장은 이튿날 국회에 출석해 "마치 112 범죄 신고와 119 화재 신고처럼 방심위 민원 심의를 잠시라도 멈출 수 없어서 시급하게 위원장을 뽑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편광현 기자 ghp@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