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안양시 페이스북' 최근 3개월간 30건 임의삭제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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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호 안양시장이 최근 안양시 페이스북 게시물이 임의 삭제가 되는 일이 발생하자 페북을 상대로 불만을 표출했다.
26일 안양시에 따르면 페이스북이 지난 4월부터 이날까지 안양시 공식계정에서 삭제한 게시물이 30건에 달하고 있다.
최 시장은 2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여러분의 페이스북은 안녕하신가요? 최근 안양시 페이스북 게시물이 임의 삭제가 되는 일이 발생했다. 페이스북 사용자라면 대부분 알고 있겠지만, 페이스북에는 '신고'라는 기능이 있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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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안양시에 따르면 페이스북이 지난 4월부터 이날까지 안양시 공식계정에서 삭제한 게시물이 30건에 달하고 있다. 특히 이달 들어서는 삭제 건수가 급격하게 늘어나 현재까지 18건에 달한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최대호 시장이 이날 자신의 계정에 이와 관련한 게시글을 올려 유감과 우려를 표하고 나섰다.
최 시장은 2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여러분의 페이스북은 안녕하신가요? 최근 안양시 페이스북 게시물이 임의 삭제가 되는 일이 발생했다. 페이스북 사용자라면 대부분 알고 있겠지만, 페이스북에는 '신고'라는 기능이 있다"라고 알렸다.
최 시장은 이어 "페이스북은 신고를 받고, 해당 게시물이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는 경우 게시물을 삭제하고 해당 계정을 정지하는 조치를 할 수 있습니다만, 안양시가 올린 게시물은 시민들에게 제공하는 시정 소식과 정보였다. 혐오 발언과 폭력적인 발언이 아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페이스북은 안양시가 어떤 규칙을 위반했는지도 통지하지 않았다"며 "저도 불필요한 광고 글로 게시물과 계정 가시성의 감소, 특별한 사유 없이 팔로우 수가 급속하게 감소하는 등 달라진 페이스북 환경에 불편감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사용자들은 자신의 콘텐츠가 어떤 기준에 따라 삭제되었는지 명확히 알 권리가 있다"며 "페이스북이 보다 투명하고 일관된 정책을 시행하길 바라며, 사용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최 시장은 "오랫동안 애정을 가지고 관리하는 페이스북을 떠나야 하는지 개인적으로도 고민이 되는 시점"이라며 거듭 아쉬움을 토로했다.
경기=김동우, 안양=남상인 기자 bosun199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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