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외국인 주민 의료 통역 활동가 29명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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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는 외국인 주민을 위한 의료 통역서비스 활동가 11개 언어권 29명을 배출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언어 장벽으로 아파도 병원에 가지 못하는 외국인 주민을 위해 의료 통역 활동가 양성 과정을 운영하고 전날 시청 무등홀에서 수료식을 개최했다.
최종 선발된 의료 통역가는 하반기부터 외국인주민 환자나 외국인주민 친화병원의 요청이 있으면 파견돼 지원활동을 벌인다.
한국어가 능숙하지 않은 외국인주민이 의료기관 방문 시 동행해 병원 접수·진료·검사·수납 등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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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부터 병원 등 파견…접수·진료과정 지원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는 외국인 주민을 위한 의료 통역서비스 활동가 11개 언어권 29명을 배출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언어 장벽으로 아파도 병원에 가지 못하는 외국인 주민을 위해 의료 통역 활동가 양성 과정을 운영하고 전날 시청 무등홀에서 수료식을 개최했다.
교육은 의료분야별 전문강사 대면교육 60시간과 병원 등 현장실습 12시간으로 진행했다. 외국인 환자 문진과 상담기술, 기초 의학용어, 근골격계 통증질환의 이해, 정신질환의 이해 등을 교육했다.
교육과정이 끝나고 치른 필기·실기시험은 29명이 통과했다. 지원언어는 베트남·중국·러시아·우즈베키스탄·일본·대만·몽골·미얀마·인도네시아·태국·필리핀·캄보디아 등 총 11개 언어권이다.
최종 선발된 의료 통역가는 하반기부터 외국인주민 환자나 외국인주민 친화병원의 요청이 있으면 파견돼 지원활동을 벌인다.
한국어가 능숙하지 않은 외국인주민이 의료기관 방문 시 동행해 병원 접수·진료·검사·수납 등을 돕는다. 감기·상처 등으로 인한 병원 방문보다 중증(응급)환자, 수술, 정밀검사 등 전문통역이 필요한 경우 우선 지원한다.
수료식에서는 외국인 무료진료 봉사활동을 펼친 설제학 연우가정의학과의원 원장, 문용화 은혜약국 대표, 김휘영 광주고등법원 의무실장에게 광주시장 표창을 수여했다.
이영동 여성가족국장은 "이주민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애써주신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포용도시 광주'는 외국인주민이 인간으로서 누려야할 최소한의 건강권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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