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도 못말린 세종 조치원복숭아축제...복숭아 '완판'·조치원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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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대표 여름 먹거리축제인 '조치원복숭아축제'가 큰 인기를 끌었다.
폭염경보가 발효되는 무더위 속에서도 행사장을 찾는 방문객 행렬이 이어지며 준비된 복숭아 판매 물량이 모두 소진됐다.
시는 보다 많은 방문객들에게 조치원복숭아의 참맛을 알리기 위해 지난해 대비 판매량을 2배 가량 늘렸다.
올해 22회째를 맞는 축제는 세종시민운동장과 도도리파크 일원에서 '116년 전통의 조치원복숭아'를 주제로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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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대표축제 자리매김, 조치원 일대 핑크빛 물결로 넘실
세종시 대표 여름 먹거리축제인 '조치원복숭아축제'가 큰 인기를 끌었다. 폭염경보가 발효되는 무더위 속에서도 행사장을 찾는 방문객 행렬이 이어지며 준비된 복숭아 판매 물량이 모두 소진됐다.
28일 세종시에 따르면 지난 26일부터 이날까지 사흘간 진행된 축제에선 복숭아 1만여 상자(3kg기준)가 모두 완판 된 것으로 집계됐다.
첫날인 26일 3270상자에 이어 27일 4790상자가 순식간에 동났고, 마지막날도 2190상자가 공급되는 등 총 1만 250상자가 팔려나갔다.
앞서 지난 20-21일 싱싱장터 도담점에서 진행된 사전 판촉행사 물량(2000상자)까지 더하면 모두 1만 2250상자가 판매된 셈이다.
시는 보다 많은 방문객들에게 조치원복숭아의 참맛을 알리기 위해 지난해 대비 판매량을 2배 가량 늘렸다. 판매가격은 3㎏ 기준 7-8과 1만9000원, 10과 이상은 1만5000원으로, 지난해보다 10% 가량 저렴하게 책정했다.
시 관계자는 "판매 가격이 저렴하다보니 일부 방문객들은 한번에 10박스씩 구매하기도 했다"면서 "농가들이 무더위와 비가 내리는 악조건 속에서 복숭아를 공급하는 데 애를 먹기도 했다"고 전했다.
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조치원복숭아를 명품 반열에 올려놓았다고 자체 평가했다.
세종의 복숭아는 높은 당도와 연한 과육, 좋은 향을 자랑해 남녀노소에게 인기가 높다. 적당한 산도의 토양과 충분한 일조량 등 재배 여건이 좋은데다 매년 품종개량에 힘쓴 덕분이라고 시 측은 설명했다.
올해 22회째를 맞는 축제는 세종시민운동장과 도도리파크 일원에서 '116년 전통의 조치원복숭아'를 주제로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선보였다.
풍성한 먹거리·즐길거리·볼거리가 어우러지는 시민 참여형으로 펼쳐지면서 친구·연인·가족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27일 펼쳐진 대한민국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에어쇼 공연에는 수많은 구름 인파가 몰려 성황을 이루기도 했다. 블랙이글스는 20여분간 고난도 비행기술을 선보이며 관람객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 물놀이 프로그램인 '수(水)전 공중전'에는 어린이는 물론 무더위를 식히려는 어른들까지 몰리면서 즐거움을 선사했다. 신나는 음악과 함께 물총 싸움·거품 놀이를 즐길 수 있어 더운 날씨에 큰 인기를 끌었다.
이와 함께 라인댄스동호회의 플래시몹·여성밴드, 김다현 등 홍보대사 축하공연도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지난해 큰 호응을 얻은 '별빛 드론쇼'도 파랑새(市鳥)와 복사꽃(市花), 116년 조치원복숭아를 주제로 펼쳐지며 밤하늘을 수놓았다.
행사장에 복숭아빛인 핑크색 옷 또는 아이템 착용 시 복숭아를 무료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 덕에 조치원 일대는 핑크빛 물결로 넘실댔다.
시 관계자는 "축제 기간 조치원 곳곳은 먹거리와 신나는 음악으로 들썩였다"며 "올해를 기점으로 조치원복숭아축제를 여름 대표 문화관광축제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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