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트럼프 트레이드`에 한때 7만달러 육박…이더 ETF 자금 유입도 관건

신하연 2024. 7. 2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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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28일 새벽 한때 6만9000달러를 넘어서면서 상승 모멘텀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가상화폐 시황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89% 내린 6만7490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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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베이 제공]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28일 새벽 한때 6만9000달러를 넘어서면서 상승 모멘텀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가상화폐 시황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89% 내린 6만7490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일주일 전과 한 달 전 대비로는 각각 1.08%, 9.71% 오른 수치다.

새벽에는 6만9000달러까지 급등하기도 했다. 비트코인이 7만달러에 육박한 것은 지난달 초 이후 처음이다.

같은 시각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와 빗썸에서는 각각 9427만6000원, 9427만원에 거래 중이다.

그동안 '친(親) 가상화폐' 스탠스를 강조해 온 트럼프 전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미국 내슈빌에서 열린 '비트코인 2024 콘퍼런스'에서 "미국을 비트코인 수도로 만들겠다"며 가상화폐 옹호 의지를 강조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그는 또 "(재선 시) 연방 정부가 비트코인 보유분을 절대 팔지 못하도록 하고 전략적으로 비축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많은 가상화폐 투자자들은 올해 미국 대선을 업계의 중요한 변곡점으로 꼽고 있다.

2년 전 가상화폐 거래소 FTX가 붕괴된 후 바이든 행정부는 업계의 주요 인사들을 상대로 소송과 형사 고발을 하는 등 적극적인 규제를 펼쳐왔다.

법적공방을 통해 연방정부와 증권성 여부를 다툰 바 있는 리플의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는 "2024년 선거는 암호화폐 역사상 가장 중요한 사건이 될 것"이라며 "한 기술이 당파적, 정치적 이슈가 되는 것을 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외에도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입 흐름이 가상자산 시장 투자심리를 좌우할 변수가 될 전망이다.

강동현 코빗 리서치센터 연구위원은 "이더리움은 지난 23일 현물 ETF가 출시됐으며, 비트코인 ETF 출시 때와 비슷하게 그레이스케일 물량의 매도로 인해 한때 3100달러 부근까지 하락하기도 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솔라나는 향후 ETF 신청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일주일간 11%가량 상승했다"며 "이더리움 현물 ETF의 첫날 거래량이 비트코인 현물 ETF 거래량의 20%를 기록하는 등 관심이 저조했던 선물 ETF에 비해 좋은 출발을 보인 만큼, 그레이스케일발 매도세가 잦아들고 난 후 ETF 유입 추세가 중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1.66% 내린 3216달러선에서 거래 중이다. 솔라나는 차기 현물 ETF의 기초자산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일주일 전 대비 5.91%, 한달 전과 비교하면 25.66% 올랐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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