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욱金 직관·머스크 오찬… JY ‘올림픽 행보’로 선대회장 뜻 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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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이 12년 만에 올림픽을 찾아 글로벌 최고경영자(CEO)들을 만나며 폭넓은 글로벌 경영 행보에 나섰다.
이 회장은 피터 베닝크 전 ASML CEO 등 글로벌 기업인들과 만나 반도체·IT(정보통신)·자동차 산업에 대해 폭넓은 협력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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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욱 결승전도 참관…2012 런던올림픽 이후 처음
前 ASML CEO 등과 반도체·IT·車 폭넓은 협력 논의
“큰 무대서의 교류, 파트너십 강화·성장 원동력 될 것”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이 12년 만에 올림픽을 찾아 글로벌 최고경영자(CEO)들을 만나며 폭넓은 글로벌 경영 행보에 나섰다. 정관계 인사들과의 연쇄 회동에도 모두 참석한 이재용 회장은 한국 선수단 중 가장 먼저 금메달을 목에 건 오상욱 선수의 펜싱 결승전을 직관하기도 하며 선수들을 응원했다. 삼성은 ‘스포츠 공헌’을 중요시한 이건희 선대회장의 뜻을 이어 40여 년간에 걸쳐 올림픽 후원을 지속하고 있다.
현재 ‘세계인의 축제’ 올림픽으로 전 세계 많은 글로벌 기업 CEO들이 파리로 속속 집결하고 있다. 올림픽은 기업인에게도 △미래 먹거리 발굴 △고객사와 협력 확대 기회 모색 △사업 전략 점검 등을 위한 중요한 무대로 꼽힌다.
이 회장은 올림픽 개막 전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초청을 받아 파리 엘리제궁에서 열린 글로벌 기업인 오찬에 참석하며 강행군을 이어갔다. 이날 오찬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제임스 퀸시 코카콜라 CEO, 닐 모한 유튜브 CEO,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회장 등 글로벌 기업인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후 모친인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과 함께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마크롱 대통령이 공동 주최한 ‘파리 올림픽 개막 전야 만찬’에도 참석했다.
이 회장은 피터 베닝크 전 ASML CEO 등 글로벌 기업인들과 만나 반도체·IT(정보통신)·자동차 산업에 대해 폭넓은 협력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삼성 관계자는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에서 최고경영진 간 긴밀한 교류는 회사 간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로 이어져 향후 중장기 성장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조민정 (jju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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