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 ‘고양 장항 아테라’ 역세권과는 거리…이래서 분양가 저렴했나 [한양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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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을 넣어볼 생각으로 견본주택에 왔다. 신축 아파트면서 분양 가격이 저렴하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고양 장항 아테라 공사 현장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이전 분양된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보다 1억원 가량 저렴해 가격 경쟁력이 확실히 있다"면서도 "다만 역세권과 거리가 있어 교통은 좋은 편이 아니고 주변 인프라도 아직 부족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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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역 3㎞ 거리…교통 좋은편 아냐”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 기사입니다
“청약을 넣어볼 생각으로 견본주택에 왔다. 신축 아파트면서 분양 가격이 저렴하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26일 오전 자녀와 함께 경기 고양시 ‘고양 장항 아테라’ 견본주택에서 만난 30대 주부는 이같이 말했다.
30도가 넘는 폭염에도 불구하고 수십명이 넘는 방문객이 견본주택을 들어가기 위해 줄을 서 있었다.
고양 장항 아테라는 금호건설이 고양시 장항동에 공급하는 아파트 단지다. 지하 2층~지상 29층, 8개동, 760가구로 구성됐다. 단일평형으로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84㎡로 이뤄졌다.
이날 견본주택에서 만난 방문객들은 실제로 청약을 신청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방문객들이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분양가다.
60대 중반의 남성은 “금호라는 브랜드에 일산 장항지구 호수가 가까운 점이 괜찮기에 청약을 넣어보려고 한다"며 "가격도 주변에 비해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고양 시민이라고 밝힌 40대 중반의 남성도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해 청약을 결심했다”고 답했다.
고양 장항 아테라는 분양가상한제 적용단지로 분양가는 3.3㎡당 1천900만원으로 평형당 가격은 5억9천431만원~6억7천629만원이다.
앞서 반도건설이 분양한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와 비교해도 낮은 가격대다.
지난 3일 2순위 청약을 접수한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 전용면적 84㎡ 분양가는 6억4천800만원~7억8천500만원대다. 청약 접수에는 1천278가구 공급에 1만703명이 신청했다.
■ 대형마트 등 생활편의시설 부족 입주후 불편 감내해야
교통환경은 3㎞이내에 지하철 3호선 마두역이 있으며 GTX-A노선 킨텍스역이 개통예정이다.
다만 마두역이 단지와 가장 가깝지만 걸어서 40분 정도 걸려 도보로 이용하기에는 다소 무리다. GTX-A노선 킨텍스역도 반경 3㎞ 내에 위치해 자동차나 대중교통이 없으면 이동에 불편을 겪을 수 있다.
여기에 입주 직후 생활편의시설이 부족해 불편도 감수해야한다. 현재 단지가 들어서는 장항지구는 공공주택지구 조성 공사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대형마트 등 기존 인프라를 이용하려면 약 3㎞를 이동해야 한다.
고양 장항 아테라 공사 현장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이전 분양된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보다 1억원 가량 저렴해 가격 경쟁력이 확실히 있다”면서도 “다만 역세권과 거리가 있어 교통은 좋은 편이 아니고 주변 인프라도 아직 부족하다”고 말했다.
고양 장항 아테라 청약은 8월 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6일에 1순위 청약을 접수한다. 당첨자는 같은달 13일에 발표하며 정당계약 기간은 26일부터 28일까지다. 입주예정일은 2027년 5월이다.
하재인기자 hajaeinn@hanyang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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