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 은혁, 돌아가신 父 생일 맞아 1억 기부
그룹 슈퍼주니어 은혁(38·본명 이혁재)이 세상을 떠난 아버지 생일을 맞아 아동복지전문기관에 1억원을 기부했다.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은 “슈퍼주니어 은혁이 아버지 생일을 맞아 1억원을 기부했다”고 28일 밝혔다. 은혁의 부친은 2022년 8월 교통사고로 별세했다. 그의 기부는 2021년 6월과 작년 4월에 이어 이번이 3번째다.
은혁은 “아버지 생일을 맞아 국내의 어려운 가족돌봄아동을 도울 수 있게 되어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기부금은 보호받아야 할 어린 나이에 질병·장애를 앓는 가족을 간병하고 돌보며 생활하는 ‘가족돌봄아동’을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초록우산에 따르면 이번 기부로 은혁은 초록우산 1억원 이상 고액 후원자 모임인 ‘그린노블클럽’에 487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또 은혁의 부친은 ‘그린레거시클럽’에 94번째로 이름을 올렸다고 한다. 그린레거시클럽은 2019년 발족한 기부자 모임으로, 유산을 기부하거나 생전에 추모기부를 약정·실행한 이들이 명단에 포함된다.
은혁의 선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앞서 지난 27일 입양 대기 아동을 보육하는 동방사회복지회에 아동 의료비·치료비 등 명목으로 1억원을 기부했다. 동방사회복지회는 은혁의 부친이 생전 근무했던 직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에는 5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순직소방관 유족 지원을 위해 2억원을 쾌척했다.
신정원 초록우산 사회공헌협력본부장은 “아버지를 뜻 있게 기억하고 추억하기 위한 은혁의 기부가 감동을 주고 있다”며 “선한 나눔의 영향력이 더욱 널리 퍼질 수 있도록 더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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