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반지 잃어버린 이탈리아 선수의 플러팅 "여보 것도 던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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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우상혁 선수의 라이벌인 이탈리아 높이뛰기 선수 장마르코 템베리(32)가 올림픽 개막식에서 결혼반지를 잃어버린 후 아내에게 쓴 편지가 화제다.
28일 이탈리아 언론에 따르면, 템베리는 지난 26일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개막식에서 결혼 반지를 잃어버렸다.
템베리는 "그렇게 하면 반지들이 영원히 함께 있을 것이고, 우리는 맹세를 갱신하고 다시 결혼할 하나의 핑계가 더 생길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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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한국 우상혁 선수의 라이벌인 이탈리아 높이뛰기 선수 장마르코 템베리(32)가 올림픽 개막식에서 결혼반지를 잃어버린 후 아내에게 쓴 편지가 화제다.
망연자실한 템베리에게 동료들은 “아내에게 뭐라고 설명할 것이냐”고 짓굿은 농담을 던졌다고 유로스포츠 이탈리아는 전했다.
다음날인 27일 템베리는 아내인 키아라 본템피에게 진심 어린 사과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미안해, 내 사랑, 정말 미안해”라며 “너무 많은 체중 감량과 억제할 수 없는 열정 때문에 이런 일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템베리는 “이 반지를 잃어버려야 했다면, 이보다 더 좋은 장소는 상상할 수 없다”며 “반지가 사랑의 도시 강바닥에 영원히 남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것이 더 큰 금메달을 집으로 가져오게 하는 좋은 징조가 되길”이라고 덧붙였다.
또 아내의 결혼반지를 함께 센 강에 던지자고도 제안했다. 템베리는 “그렇게 하면 반지들이 영원히 함께 있을 것이고, 우리는 맹세를 갱신하고 다시 결혼할 하나의 핑계가 더 생길 것”이라고 전했다.
템베리의 아내는 댓글로 “오직 당신만이 이런 일을 낭만적으로 만들 수 있다”고 답했다.
템베리는 아내와 지난 2022년 9월 결혼했다. 그는 도쿄 2020 올림픽에서 무타즈 바르심(카타르)과 2.37m 바를 넘은 후 더 이상 도전하지 않기로 결정해 공동 금메달을 받았다.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는 ‘스마일 점퍼’인 우상혁 선수와 금메달을 다툴 예정이다.
김혜선 (hyese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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