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물 빠졌나… 서학개미, 엔비디아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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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를 꾸준히 사들이던 '서학개미'들이 엔비디아를 팔고 있다.
최근 미국 증시에서 주요 기술주가 급락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데 따른 것이다.
그동안 엔비디아를 비롯해 미국 증시 호황을 이끌어온 '매그니피센트 7'(M7)의 주가가 지난주 AI 투자에 대한 거품론과 일부 기업의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로 하락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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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를 꾸준히 사들이던 '서학개미'들이 엔비디아를 팔고 있다. 최근 미국 증시에서 주요 기술주가 급락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데 따른 것이다. 보관금액 1위 자리도 다시 애플에 내줬다.
2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는 이달 들어 지난 25일까지 엔비디아를 4억8931만6048달러(약 6783억원) 순매도했다.
특히 지난 한 주 동안에만 7950만7087달러(약 1102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지난달 엔비디아를 11억2388만159달러(약 1조5580억원)어치 사들이며 순매수 결제 1위에 이름을 올린 것과 대비된다.
보관금액 순위도 2위로 내려앉았다. 엔비디아 보관금액은 지난달 말 130억9802만5158달러(약 18조539억원)에서 이달 24일 기준 116억8375만1279달러(16조1878억)로 줄었다.
그동안 엔비디아를 비롯해 미국 증시 호황을 이끌어온 '매그니피센트 7'(M7)의 주가가 지난주 AI 투자에 대한 거품론과 일부 기업의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로 하락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이다. M7은 애플, 아마존,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 플랫폼, 테슬라, 엔비디아 등 7대 기술주를 말한다.
지난 23일(이하 현지시간) M7 중 테슬라가 가장 먼저 2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부진했고,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은 호실적에도 투자가 예상보다 늘어 수익성 우려가 불거지면서 주가가 내렸다.
엔비디아의 경우 아직 실적 발표 전이기는 하지만 이러한 기술주 하락 여파에 주가가 지난 한 주동안 약 7.3% 내렸다.
김성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7월 중순까지만 해도 고공행진하던 미국 증시는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촉발한 주도주 쏠림 해소 과정에서 최초의 혼란을 겪고, '트럼프 트레이드'로 추가 조정 압력을 만난 가운데 결정적으로 알파벳·테슬라 실적과 경제지표 둔화 속 침체 우려가 불거지면서 가격 조정 우려에 직면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 최근 저하된 미국 경기 모멘텀와 실적 기대감, 추가적인 쏠림 해소 압력, 대선 계절성을 감안하면 10월까지 변동성은 지속될 전망"이라면서도 "급락장으로 비화하진 않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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