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한국한테만 자꾸 왜이래?”…파리올림픽 공식SNS에 한국 사진 ‘흐릿’

배윤경 매경닷컴 기자(bykj@mk.co.kr) 2024. 7. 28.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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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올림픽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국 대표팀 사진만 흐릿하게 올라왔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27일(현지시간) 파리 올림픽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새로운 대표단이 주목받고 있다'란 제목으로 글과 사진이 게재됐다.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공식 인스타그램에 한국 펜싱 금메달리스트 오상욱을 소개하면서 오상욱의 영문 이름을 'Oh Sanguk'이 아닌 'Oh Sangku'(오상구)로 한때 잘못 표기해 비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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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파리올림픽 ◆

파리 올림픽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라온 한국 대표팀 사진. [사진 출처 = 파리 올림픽 공식 인스타그램]
파리 올림픽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국 대표팀 사진만 흐릿하게 올라왔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대한민국 이름이 북한으로 잘못 호명된 데 이어 한국 금메달리스트 이름까지 한때 잘못 게재되면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상황이다.

27일(현지시간) 파리 올림픽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새로운 대표단이 주목받고 있다’란 제목으로 글과 사진이 게재됐다.

이 게시글에는 코트디부아르, 쿠바, 덴마크 등 각국 선수 얼굴과 깃발이 사진에 선명하게 담겼지만, 한국 대표팀 사진엔 다리 위 관객에 초점이 맞춰져 한국 선수들의 뒷모습만 나온데다 태극기도 흐릿하게 찍혔다.

해당 게시글에는 “왜 한국 사진만 초점이 흐리지?”, “한국도 선명한 사진을 올려달라”, “다른 사진은 대표팀이 주인공인데 한국만 배경인 느낌” 등의 의혹과 질타 댓글이 달렸다.

같은 게시글에 올라온 타 국가 대표팀 사진들. [사진 출처 = 파리 올림픽 공식 인스타그램]
파리 올림픽의 이 같은 ‘실수’는 한 번이 아니다.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공식 인스타그램에 한국 펜싱 금메달리스트 오상욱을 소개하면서 오상욱의 영문 이름을 ‘Oh Sanguk’이 아닌 ‘Oh Sangku’(오상구)로 한때 잘못 표기해 비판을 받았다.

또한 올림픽 개회식에서는 장내 아나운서가 대한민국으로 소개해야 할 우리나라를 북한의 공식 국호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으로 소개해 논란이 일었다.

이 같은 오류는 프랑스어 소개와 영어 소개 양쪽 모두에서 연속 발생했다.

이에 윤석열 대통령은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통화를 했으며, 바흐 위원장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일이 발생했다. 정중하고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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