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뷰징 논란`에 사라진 실검, AI 플랫폼으로 이동, 이슈 조작 논란 부활할까

김미경 2024. 7. 28.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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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이슈를 확대재생산하면서 이슈 조작 논란이 불거져 사라진 '실시간 인기 검색어' 일명 '실검' 서비스가 인공지능(AI) 플랫폼에서 되살아났다.

28일 AI 포털서비스인 뤼튼에 접속하면 검색 서비스 첫 페이지에 '실시간 검색 순위'를 살펴볼 수 있다.

뤼튼은 AI 검색에 익숙하지 않은 이용자를 돕고자 실시간 검색 순위를 제공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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뤼튼 실시간 검색순위. 홈페이지 갈무리

특정이슈를 확대재생산하면서 이슈 조작 논란이 불거져 사라진 '실시간 인기 검색어' 일명 '실검' 서비스가 인공지능(AI) 플랫폼에서 되살아났다.

28일 AI 포털서비스인 뤼튼에 접속하면 검색 서비스 첫 페이지에 '실시간 검색 순위'를 살펴볼 수 있다.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으로 실시건 검색 1위는 'NC 다이노스가 카스타노를 방출한 이유는 무엇이냐'다. 해당 검색어를 누르면 뤼튼은 바로 "NC 다이노스는 후반기 반등을 위해 부진한 외국인 투수 대니얼 카스타노를 방출했다. 구단은 카스타노의 최근 부진과 5강 순위권 경쟁을 위해 이 결정을 내렸으며, 새로운 외국인 선수 영입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답변했다.

2위는 '슈퍼주니어 은혁 1억 기부', 3위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전당대회 충남 압승 관련 등이다.

뤼튼은 AI 검색에 익숙하지 않은 이용자를 돕고자 실시간 검색 순위를 제공한다는 입장이다. 검색 순위에는 AI 검색 이용자들이 많은 묻는 주제와 일반 웹 트렌드 등이 반영됐다는 게 뤼튼 측의 설명이다.

실검 서비스는 일부 특정 세력의 이슈 선점과 언론의 '어뷰징' 행태, 가짜뉴스 확산, 정치적 도구화 등 부작용으로 인해 사라진 서비스다. 카카오는 2020년 2월 포털 다음의 '실시간 이슈 검색어' 서비스를 없앴고 네이버도 2021년 2월 실검 서비스를 폐지한 바 있다.

구글이 지난달 검색어 입력창 하단에 '실시간 인기 급상승 검색어'를 노출했다가 서비스를 삭제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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