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파티는 이제 그만' 다저스, 7연승 샌디에이고에 5.5경기 차 추격당해...트레이드로 보강 않으면 덜미 잡힐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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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는 그동안 오로지 오타니의, 오타니에 의한, 오타니를 위한 야구를 했다.
반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애리조나 다이아먼드백스 등이 호조를 보이며 다저스와의 경기 차를 시나브로 줄이더니 28일 최근 7연승을 구가 중인 샌디에이고가 5.5경기 차로 따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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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홈런 하나에 열광했고, 그의 삼진 하나에 탄식했다. 오타니의 다저스였다.
팀 성적도 좋았다. 느긋하게 야구를 할 수 있었다. 다저스를 제외한 나머지 서부지구 팀들이 서로 물고 물리는 틈을 타 최소 7경기 차로 지구 선두를 유지했다.
하지만 '오타니 파티'만 하다가 된서리를 맞기 시작했다. 최근 10경기서 4승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반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애리조나 다이아먼드백스 등이 호조를 보이며 다저스와의 경기 차를 시나브로 줄이더니 28일 최근 7연승을 구가 중인 샌디에이고가 5.5경기 차로 따붙었다. 애리조나도 6.5경기 차로 추격했다.
이런 가운데 다저스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희대의 블록버스터' 트레이드를 단행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MLB닷컴의 데이비드 애들러는 28일(한국시간) 다저스가 샌프란시스코의 좌완 블레이크 스넬과 3루수 맷 채프먼을 받고 좌익수 미구엘 바르가스, 우완 리버 라이언, 유격수 트레이 스위니, 유격수/2루수 노아 밀러를 보내는 트레이드를 해야 한다고 했다.
애들러는 "다저스는 (언제나 그렇듯이) '월드시리즈 우승 아니면 실패' 모드에 있다. 그들은 최고 수준의 선발 투수를 찾고 있으며 내야 왼쪽은 부상으로 인해 큰 피해를 입었다"며 "하지만 다저스는 임시방편을 찾지 않는다. 높은 목표를 가지고 있는 그들은 10월 전 뿐만 아니라 10월까지 이를 달성하기 위해 검증된 '포스트시즌 선수'가 필요하다. 자이언츠는 다저스가 필요로 하는 솔루션을 갖고 있다"고 운을 뗐다.
애들러는 "스넬은 매 선발마다 사이영 수상자처럼 보인다. 포스트시즌 출전은커녕 올해 전까지는 선발 투수로 던지지도 않은 개럿 크로셰보다 훨씬 더 경험이 많다. 채프먼은 맥스 먼시가 복귀하더라도 공을 막아낼 수 있는 3루수 바위 같은 존재다. 다저스는 이전 시즌처럼 라인업에 그의 배트를 원할 경우 2루에 먼시를 기용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갖거나, 더 나은 수비수를 원할 경우 개빈 럭스를 그곳에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애들러는 "자이언츠는 스넬과 채프맨이 올해 팀을 플레이오프 경쟁에 뛰어들게 해주기를 바랐다. 하지만 그들은 50승 55패로 .500 이하다. 그들은 NL 서부지구에서 다저스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고, 와일드카드 경쟁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그렇다면 이 기회에 메이저리그에 준비된 젊은 선수들을 추가하여 2025년 플레이오프 진출을 준비하는 것은 어떨까?"라고 했다.
애들러는 "24세의 바르가스는 이미 메이저에 진출해 있으며 1년 전 MLB의 37위 유망주였다. 그는 코너 외야수를 맡을 수 있다. 25세의 라이언은 막 콜업돼 메이저 리그 데뷔전에서 빛을 발했다. 그는 스넬을 대체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스위니는 24세이고 트리플A에서 13홈런과 15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그는 앞으로 내야 왼쪽으로 뛰어들 수 있다. 그리고 21세의 밀러는 빅리그와는 아직 거리가 멀지만 (이상적으로는) 샌프란시스코에서 브랜든 크로포드 같은 선수가 될 수 있는 거래를 마무리할 수 있는 트레이드 칩이다"라고 덧붙였다.
다저스가 트레이드를 통해 선발 투수 로테이션과 내야진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저스는 반드시 스넬과 채프먼이 아니더라도 선수 보강을 하지 않을 경우, 현 전력으로는 샌디에이고, 애리조나에 덜미를 잡힐 수도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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