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오상욱의 호쾌한 신호탄, 충청전사들 금맥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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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에서 태극마크를 가슴에 새긴 충청권 선수들이 호쾌한 신호탄을 쐈다.
첫 금메달은 펜싱 간판 오상욱(27·대전시청)이 차지했다.
오상욱은 2019년 세계선수권과 아시아선수권, 지난해 항저우아시안게임에 이어 이날 올림픽 금메달까지 추가하며 개인전 그랜드슬램도 달성했다.
중국은 역대 올림픽에서 탁구 종목에 지급된 37개의 금메달 가운데 32개를 독식할 정도로 절대 강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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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맏형 김우진, 랭킹 라운드 1위… 3관왕 예고
체조 여서정·탁구 전지희 등 여걸 활약상도 기대감
2024 파리올림픽에서 태극마크를 가슴에 새긴 충청권 선수들이 호쾌한 신호탄을 쐈다.
첫 금메달은 펜싱 간판 오상욱(27·대전시청)이 차지했다. 오상욱은 27일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파레스 페르자니(튀니지)를 15대 11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는 한국 남자 펜싱 역사상 최초의 올림픽 사브르 개인전 우승 기록으로 2016 리우데자네이루와 2020 도쿄에서 김정환이 따낸 동메달의 아쉬움을 말끔히 씻어냈다.
오상욱은 2019년 세계선수권과 아시아선수권, 지난해 항저우아시안게임에 이어 이날 올림픽 금메달까지 추가하며 개인전 그랜드슬램도 달성했다.
오는 31일 같은 대전시청 소속 박상원(23)과 함께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 출전해 런던과 도쿄에 이은 단체전 3연패를 일구겠다는 목표다.
이 같은 순항 기류는 양궁에서도 이어진다.
한국 양궁팀의 맏형 김우진(32·청주시청)이 지난 25일 열린 남자 양궁 개인전 랭킹 라운드에서 총점 686점을 명중해 출전 선수 64명 중 전체 1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랭킹 라운드에서 가장 높은 성적표를 받은 남녀 선수에게 혼성전 출전권을 지급하는 만큼 개인전과 단체전, 혼성전 총 3개의 금메달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국제대회보다 어렵다는 국내 올림픽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도 굳건히 1위의 자리를 지킨 김우진은 29일 남자 단체전, 다음 달 2일 혼성전, 같은 달 4일 남자 개인전에서 활시위를 당긴다.
아버지 여홍철을 넘어 올림픽 2연속 입상에 도전하는 여자 체조 여서정(22·제천시청)의 활약도 기대된다. 부녀는 1996 애틀랜타와 2020 도쿄에서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수확했다.
여서정은 본인의 이름을 본뜬 기술 '여서정'을 선보인다. 기술 여서정은 전속력으로 질주했다가 양손으로 도마를 짚은 뒤 공중으로 몸을 띄워 두 바퀴를 회전해 착지하는 난도 높은 동작이다.
올림픽 메달만 7개에 달하는 역대급 체조 여왕 시몬 바일스(미국)가 화려한 귀환을 예고한 만큼 다음 달 3일 치열한 순위 다툼이 예상된다.
지난 2011년 중국에서 귀화한 탁구 전지희(31·충남 미래에셋증권)는 시상대에 오르기 위해서 반드시 본국 선수를 꺾어야 하는 운명에 놓였다.
전지희는 신유빈(20·대한항공)과 함께 다음 달 10일 여자 탁구 복식 준결승에서 중국을 만난다. 중국은 역대 올림픽에서 탁구 종목에 지급된 37개의 금메달 가운데 32개를 독식할 정도로 절대 강자다.
다만 전지희·신유빈 조는 지난해 항저우 대회에서도 짝을 이뤄 금메달을 합작한 전력이 있어 2008 베이징 이후 끊긴 금맥을 되찾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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