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국내 최고 품질' 장단콩 브랜드 세계화 추진

김요섭 기자 2024. 7. 28.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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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의 콩 장려종인 파주장단콩이 유래된 '장단백목(長湍白目)'이 국제슬로푸드협회 국제생물다양성재단 맛의 방주(Ark of Taste)에 등재됐다.

그동안 파주에서 토종닭과 감홍로주 등 2개 품목이 개인 차원으로 맛의 방주에 등재됐지만 파주시 차원의 등재는 장단백목이 처음이다.

28일 파주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껍질색이 진한 노란색으로 배꼽색 없는 중립종인 장단백목이 지난 5월 대한민국 112번째로 국제슬로푸드협회 생물다양성재단 맛의 방주에 올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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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단백목' 국제슬로푸드협회 맛의방주 등재 계기
김경일 시장, "관련 학술행사 등 추진하겠다" 밝혀
국내 최초 콩 장려종 파주장단콩 유래(由來)인 ‘장단백목’이 국제슬로푸드협회 국제생물다양성재단 맛의방주(Ark of Taste)에 등재 됐다. 사진은 장단백목. 파주시 농업기술센터 제공

 

국내 최초의 콩 장려종인 파주장단콩이 유래된 ‘장단백목(長湍白目)’이 국제슬로푸드협회 국제생물다양성재단 맛의 방주(Ark of Taste)에 등재됐다.

그동안 파주에서 토종닭과 감홍로주 등 2개 품목이 개인 차원으로 맛의 방주에 등재됐지만 파주시 차원의 등재는 장단백목이 처음이다.

28일 파주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껍질색이 진한 노란색으로 배꼽색 없는 중립종인 장단백목이 지난 5월 대한민국 112번째로 국제슬로푸드협회 생물다양성재단 맛의 방주에 올려졌다.

국내 최초 콩 장려종 파주장단콩 유래(由來)인 ‘장단백목’이 국제슬로푸드협회 국제생물다양성재단 맛의방주(Ark of Taste)에 등재 됐다. 사진은 장단백목. 파주시 농업기술센터 제공

이탈리아에 본부가 있는 국제슬로푸드협회는 지역의 사라져가는 식문화와 전통을 지키고 제대로 된 먹을거리를 알리기 위해 1989년 설립된 국제기구로 현재 180여개국이 가입돼 있다.

맛의 방주는 성경 속 노아의 방주처럼 소멸 위기에 처한 종자나 식재료를 찾아 목록을 만들어 지역 음식문화 유산을 지켜나가는 국제프로젝트로 현재 161개국 6천300여종이 등재됐다.

앞서 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월 등재신청서를 작성해 국내심사(국제슬로푸드한국협회)를 거친 데 이어 국제심사까지 통과해 이번에 최종 등재됐다.

국내 최초 콩 장려종 파주장단콩 유래(由來)인 ‘장단백목’이 국제슬로푸드협회 국제생물다양성재단 맛의방주(Ark of Taste)에 등재됐다. 사진은 등재인증서 . 파주시 농업기술센터 제공

장단백목은 경기 장단군(1972년 파주시로 편입)에서 수집된 재래종 콩으로 1913년과 1960년 두 차례 국내 최초로 콩 장려품종으로 선정되면서 황해도와 경기도 등 전국에서 단일 품종으로는 가장 많은 면적에서 재배되고 있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농촌진흥기관이 지난해까지 육성한 콩 품종은 총 234개로 이 중 장단백목은 2대 광교(1969년)로 이어졌고 현재 가장 많이 재배하는 대원(6대 장류 및 두부용), 태광(4대), 대풍(7대)등 70여품종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김경일 시장은 “파주는 장단백목의 원산지로 국내 최고 품질의 콩을 생산하고 있다”며 “파주 장단콩 브랜드의 세계화를 위해 올해 장단콩축제 때 관련 학술행사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요섭 기자 yoseop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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