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판곤, 홍명보 떠난 울산 이끈다…8월10일 데뷔전

정인선 기자 2024. 7. 28.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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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열두 번째 사령탑에 김판곤(55) 전 말레이시아 대표팀 감독을 선임했다.

울산 구단은 28일 "지난 20여년간 국내 클럽팀과 타국 대표팀 지휘봉을 번갈아 잡으며 지도력을 보여준 김판곤 감독이 친정팀인 울산에서 K리그 첫 정식 감독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2022년 1월 대한축구협회를 떠나 말레이시아 대표팀 사령탑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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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판곤 전 말레이시아 대표팀 감독이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의 열두번째 감독에 선임됐다. 울산 구단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열두 번째 사령탑에 김판곤(55) 전 말레이시아 대표팀 감독을 선임했다.

울산 구단은 28일 “지난 20여년간 국내 클럽팀과 타국 대표팀 지휘봉을 번갈아 잡으며 지도력을 보여준 김판곤 감독이 친정팀인 울산에서 K리그 첫 정식 감독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고 밝혔다.

울산은 홍명보 감독이 최근 국가대표 사령탑으로 떠나며 후임 사령탑 선임에 나섰고, 최근 말레이시아 대표팀 감독직을 내려놓은 김판곤 감독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진주 출신인 김판곤 감독은 1992년 울산 유니폼을 입으며 프로 무대를 처음 밟았다. 1996년까지 울산에서 뛰다가 1997년 전북 현대로 이적한 뒤 한 시즌만 소화하고 현역에서 은퇴했다. K리그 통산 39경기를 뛰었다. 울산 선수 시절 1996년 울산의 첫 정규리그 우승을 함께했다.

김판곤 감독은 1998년 중경고 감독으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2000년 홍콩으로 무대를 옮겨 활동하다 2005년 K리그 부산 아이파크 수석 코치로 부임했고, 이듬해 감독 대행을 맡았다.

김 감독은 2008년 12월 다시 홍콩으로 향해 사우스차이나 클럽 지휘봉을 잡았다. 이후 홍콩 대표팀과 홍콩 U23(23살 이하) 대표팀도 도맡아 이끌었다.

김 감독은 2018년 1월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을 맡아 행정가로 제3의 인생을 시작했다. 파울루 벤투 전 대표팀 감독이 이때 선임됐다.

김 감독은 2022년 1월 대한축구협회를 떠나 말레이시아 대표팀 사령탑을 맡았다. 이어 2년 반 만에 울산 감독으로 K리그 무대로 돌아오게 됐다.

김 감독은 29일 귀국해 팀에 합류, 본격적인 팀훈련에 나설 예정이다. 김 감독은 8월10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리는 K리그1 2024 26라운드 대구 FC와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른다.

정인선 기자 r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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