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에 곤충 1만 마리 분류"…HD현대, 중증장애인 생물표본 제작기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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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가 중증발달장애인이 제작한 곤충과 식물표본을 선보이는 전시회 '나비의 꿈'을 개최했다.
HD현대1%나눔재단은 지난 25일부터 이틀간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에서 중증장애인 생물표본 제작기 '나비의 꿈' 전시회를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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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장애인 일자리 창출·인식 개선
HD현대가 중증발달장애인이 제작한 곤충과 식물표본을 선보이는 전시회 '나비의 꿈'을 개최했다.
HD현대1%나눔재단은 지난 25일부터 이틀간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에서 중증장애인 생물표본 제작기 '나비의 꿈' 전시회를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전시는 중증장애인의 전문 일자리를 창출하고,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기획됐다. HD현대1%나눔재단은 지난해부터 국립공원공단이 중증장애인 생물시료 제작사를 양성하는 사업을 후원하고 있다.
곤충 연구를 위해서는 야외에서 채집한 곤충 샘플을 비슷한 종류의 곤충끼리 분류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적게는 수백 마리에서 많게는 수천 마리의 곤충이 들어있는 한 개의 샘플을 모양과 크기에 맞춰 분류해야 한다. 최근 돌발 해충이 늘어나면서 곤충 연구의 필요성이 높아진 가운데, 곤충 선별을 수행할 기초 연구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었다.
장애인 곤충선별사는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한 분류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일주일에 1만 마리가 넘는 곤충을 분류한다. 2020년에는 미기록종 '청동방아벌레'를 찾아내기도 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중증장애인이 생물표본 제작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추고, 일자리로 자리매김한 것은 국내 최초 사례다.
HD현대 임직원들과 HD현대 사내 어린이집 '드림보트'의 어린이 140여명이 전시를 관람했다. 전시회는 표본 관람뿐 아니라 △곤충표본 만들기 체험' △DIY 곤충 나무블록 만들기 체험 △압화 부채 만들기 △곤충 스티커 붙이기 체험 등 다양한 체험활동도 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HD현대1%나눔재단 관계자는 "전시회를 통해 임직원들과 어린이들이 중증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을 개선하고, 더불어 각종 곤충과 식물을 관람하며 힐링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하고 의미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연 기자 2counti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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