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형 지역돌봄 방문의료사업, 쓰러져 있던 취약계층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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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더 늦게 발견했다면, 위험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도 있었습니다."
인천 부평구 부평형 지역돌봄 방문의료사업으로 쓰러진 60대 취약계층이 목숨을 구했다.
28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인천평화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노인일자리에 참여하는 권경순씨(73)와 김은숙씨(72)는 인천 부평구 부개동 A씨(63) 집을 방문했다.
부평구는 지난 2021년부터 인천평화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과 함께 부평형 지역사회 통합돌봄사업인 '팀 기반 방문의료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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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더 늦게 발견했다면, 위험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도 있었습니다.”
인천 부평구 부평형 지역돌봄 방문의료사업으로 쓰러진 60대 취약계층이 목숨을 구했다.
28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인천평화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노인일자리에 참여하는 권경순씨(73)와 김은숙씨(72)는 인천 부평구 부개동 A씨(63) 집을 방문했다.
두 사람은 부평형 지역돌봄 방문의료사업 참여자들로, A씨 건강 관리를 맡고 있다. 이들은 집에 주기적으로 A씨 집을 방문, 건강 상태를 살피고 복지 서비스를 지원한다.
A씨는 50대 때 직장에서 쓰러진 뒤 한쪽 몸을 움직이기 어려운 편마비 증상으로 거동이 어렵다.
평소였으면 초인종을 누르자마자 인기척을 하고 곧바로 문을 열어 줬을 A씨였지만 이날은 한참이 지나도 문이 열릴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잠시 뒤 집 안에서 앓는 소리가 들리자 이상함을 느낀 두 사람은 도어록 비상상황을 대비해 미리 알아 둔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가 현관에 쓰러져 있던 A씨를 발견했다.
희미한 의식만 남은 A씨에게 두 사람은 죽과 물 등을 먹인 뒤 진료가 필요하다고 판단, 인천평화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에 연락해 방문 진료 서비스를 요청했다.
진료를 받은 A씨는 기력을 되찾았고, 협동조합과 행정복지센터는 A씨에게 낙상치료뿐만 아니라 영양죽, 반찬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권경순씨는 “A씨가 혼자 지내는 데다가 요즘은 날씨까지 더워 하마터면 위험한 상황이 생길 뻔했다”며 “일찍 발견해 의료 서비스까지 연계해 다행”이라고 말했다.
부평구는 지난 2021년부터 인천평화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과 함께 부평형 지역사회 통합돌봄사업인 ‘팀 기반 방문의료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의사와 간호사 등으로 꾸린 방문의료팀이 거동이 불편하거나 퇴원해 돌봄이 필요한 취약계층의 집에 방문해 의료 서비스를 지원한다.
부평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꾸준히 의료취약 가구에 의료와 돌봄서비스를 제공해 모든 구민이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샛별 기자 imfin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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