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과 자리 겹치는데 영입할 리가! "이적설은 사실무근"... 토트넘 전담 기자 반박

사진 = 365스코어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토트넘 훗스퍼와 페데리코 키에사의 연결은 사실무근인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 토트넘은 공격수 영입을 염두에 두고 있다. 지난 시즌 해리 케인이 떠난 뒤 최전방 공격수 자리에 공백이 생겼다. 손흥민이 임시 방편으로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지만, 아무래도 파괴력이 부족했다. 리그에서 17골 10도움으로 성적은 좋았으나 왼쪽 윙어로 출전했을 때가 더 좋았다. 또한 히샬리송도 믿음직한 활약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이에 토트넘은 최근 이적시장 수많은 공격수들과 연결됐다. 브렌트포드의 이반 토니,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페드로 네투, 릴의 조너선 데이비드 등이 그 예시다.

그런데 최근 페데리코 키에사와 연결됐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에 따르면 토트넘에서 뛰었던 앨런 허튼은 "키에사가 에베레치 에제보다 토트넘에 더 가치 있는 선택"이라며 키에사 영입을 촉구했고, 영국 '풋볼 트랜스퍼'는 26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은 키에사를 예전부터 지켜봤으며 뉴캐슬 유나이티드, 아스널 등과의 영입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키에사는 유벤투스 소속 공격수다. 빠른 스피드가 돋보이는 선수다. 2020년 유벤투스에 입성해 데뷔 시즌 좋은 활약을 펼쳤으나 이후로 부상을 겪으면서 꾸준하게 활약하지는 못하고 있다.

키에사는 토트넘에 어울리지 않는 자원이다. 주로 왼쪽 윙어로 뛰었던 그는 손흥민과 자리가 겹친다. 10년 가까이 꾸준한 활약을 해왔고, 주장 완장을 차고도 17골 10도움으로 팀 내 최고 활약을 펼친 손흥민의 경쟁자를 영입할 이유는 없다. 심지어 손흥민 자리에는 티모 베르너가 백업으로 있다.

최전방 공격수로 옮겨가더라도 토트넘이 찾는 자원과는 거리가 멀다. 키에사는 정통 최전방 공격수가 아니라 세컨드 스트라이커에 가깝다. 보다 낮은 위치에서 뛴다. 현 소속팀 유벤투스에서도 두샨 블라호비치 밑에서 뛰었다. 토트넘은 현재 페널티 박스 안에서 버텨주면서 골 냄새를 맡는 정통 최전방 공격수를 찾고 있다.

사진 = 스퍼스코너

토트넘과 키에사의 연결은 사실무근인 것으로 드러났다. 토트넘 소식통 '더 스퍼스 익스프레스'는 27일 영국 '풋볼 런던' 소속 토트넘 전담 알라스데어 골드 기자의 말을 인용하여 "키에사는 엔제 포스테코글루의 영입 타깃으로 여겨지지 않는다. 현재 이적설에는 진실이 없다"라고 전했다.

토트넘 소식과 관련해 공신력이 높은 골드 기자의 반박이 나왔다. 토트넘은 현재 조너선 데이비드, 빅터 요케레스 등과 연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