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탬베리, 빗속 개회식서 국기 흔들다 결혼반지 '풍덩'
정성호 2024. 7. 28. 15:23
2024 파리올림픽 남자 높이뛰기에서 우상혁의 '맞수'로 꼽히는 이탈리아의 장마르코 탬베리가 개회식에서 국기를 흔들다 결혼반지를 잃어버렸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탬베리는 현지시간 26일 거센 비가 내리는 가운데 프랑스 파리 센강에서 열린 대회 개회식에서 이탈리아 선수단을 태운 보트를 타고 국기를 힘차게 흔들다가 손가락에서 미끄러진 결혼반지가 센강에 빠지는 일을 당했습니다.
탬베리는 하루 뒤 인스타그램에 아내 앞으로 올린 글에서 악천후와 훈련으로 인한 체중 감소, 개회식 기수로서의 열정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반지를 잃어버렸다며 사과했습니다.
탬베리는 그러면서도 "결혼반지를 잃어버려야 한다면 파리보다 더 좋은 곳은 상상할 수 없다"며 "당신이 원한다면 당신의 반지도 저 강에 던져서 영원히 함께할 수 있도록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정성호 기자 (sisyp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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