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더프레시 500호점 돌파…홈플러스 익스프레스 M&A로 확장 속도내나

김민성 기자 2024. 7. 2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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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이 운영하는 기업형 슈퍼마켓(SSM) GS더프레시가 지난 26일 서울시 도봉구에 GS더프레시 창동점을 오픈하면서 500호점을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정춘호 GS리테일 수퍼사업부대표는 "50년간 삶의 가치를 누리는 라이프스타일 마켓으로 진화를 거듭하며 500호점, 매출액 2조를 바라보는 슈퍼마켓 브랜드로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며 "가맹점 중심의 운영 시스템 고도화, 차별화 출점 역량, 물류인프라 투자를 기반으로 오는 2027년까지 GS더프레시 1000점 시대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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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GS더프레시 창동점 오픈…출범 50년 만에 500호점
정 대표 "투자 기반으로 2027년 1000호점 돌파할 것"
점포 300여개 보유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인수 검토
GS더프레시 창동점 오픈식에 참석한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 부회장(좌측 두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GS리테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GS리테일이 운영하는 기업형 슈퍼마켓(SSM) GS더프레시가 지난 26일 서울시 도봉구에 GS더프레시 창동점을 오픈하면서 500호점을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GS더프레시는 올해 들어서만 무려 62개 매장을 확장했다. 매주 2개 이상의 GS더프레시 신규 매장이 전국 곳곳에 문을 연 셈이다.

이로써 GS더프레시는 출범 50년만에 현재 업계 유일의 슈퍼마켓 500호점 시대를 열었다.

GS더프레시 창동점은 기존 개인 슈퍼마켓을 10년 이상 운영하다가 GS더프레시로 전환한 100평 규모의 매장이다.

가맹 경영주는 개인 슈퍼마켓을 운영하며 점차 점포 운영 편의, 상품 차별화, 마케팅 측면에서 불편함이 가중돼 GS더프레시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28일 열린 오픈식에는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 부회장, 오진석 GS리테일 플랫폼BU장, 정춘호 GS리테일 슈퍼사업부대표 등을 비롯한 임직원이 참석했다.

GS더프레시는 시대 별로 운영, 출점 전략 등을 유연하게 변화시키며 경쟁력을 확보해 온 것을 성장 배경으로 설명했다.

특히 ▲가맹 전환 ▲체인오퍼레이션 고도화 ▲O4O 강화 ▲신·구 상권 별 투트랙 출점 전략 등을 핵심 성장 전략으로 꼽았다.

GS더프레시는 기존 직영 중심의 슈퍼마켓 사업 구조를 가맹점 중심으로 전환하는데 성공했다. 편의점 GS25의 가맹사업 노하우를 접목해 가맹점 전개에 공격적으로 나선 결과다.

지난 2020년 가맹점 비중이 처음으로 50%를 넘어선 데 이어 올해 7월 기준, GS더프레시 500점 중 가맹점은 389점으로 가맹점 비중은 무려 78%까지 치솟았다.

올해 늘어난 62점 역시 모두 가맹점이다. GS더프레시는 가맹점 우선 전개 원칙을 고수하며 가맹 비중을 90% 수준까지 확대해 간다는 방침이다.

정춘호 GS리테일 수퍼사업부대표는 "50년간 삶의 가치를 누리는 라이프스타일 마켓으로 진화를 거듭하며 500호점, 매출액 2조를 바라보는 슈퍼마켓 브랜드로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며 "가맹점 중심의 운영 시스템 고도화, 차별화 출점 역량, 물류인프라 투자를 기반으로 오는 2027년까지 GS더프레시 1000점 시대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S리테일은 점포 확대를 위해 최근 매물로 나온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인수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델이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푸른마을점을 소개하고 있다.(사진=홈플러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GS더프레시가 2027년 점포 1000곳을 돌파하기 위해선 약 300곳의 점포를 보유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인수가 확실하고 빠른 방법이라는 것이 업계 분석이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이마트에브리데이, 롯데슈퍼, GS더프레시와 함께 국내 대표적인 SSM 업체로 전국에 약 300여곳의 점포를 보유하고 있다.

GS더프레시에 홈플러스 익스프레스가 합해진다면 GS리테일은 총 800여곳의 SSM 점포를 보유하게 된다.

또 시장 점유율도 기존 20%대에서 40%까지 확대되면서 단숨에 업계 1위로 올라서게 된다.

다만 GS리테일 측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인수설에 대해 "인수와 관련된 구체적인 움직임은 없다"며 선을 그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km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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