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황제' 오상욱, 한국 첫 금메달 '그랜드슬램 달성' [파리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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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황제' 오상욱이 한국 선수단에 2024 파리 올림픽 첫 금메달을 안겼다.
오상욱은 지난 2019년 세계선수권대회, 2019년과 이번 해 아시아선수권대회, 지난해 항저우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에 이번 올림픽 우승으로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또 오상욱의 우승은 이번 올림픽 한국 선수단에서 나온 첫 금메달이다.
이후 오상욱은 마지막 한 점을 남기고는 14-11까지 추격을 당했으나 막판 집중력을 끌어올려 결국 자신의 첫 개인전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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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황제’ 오상욱이 한국 선수단에 2024 파리 올림픽 첫 금메달을 안겼다. 오상욱은 이번 금메달로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오상욱은 28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그랑 팔레에서 튀지니의 파레스 페르자니와 2024 파리 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전을 가졌다.
이날 오상은 경기 초반부터 페르자니에 크게 앞서며 15-11로 승리해 금메달을 차지했다. 자신의 올림픽 첫 개인전 금메달.
또 오상욱의 우승은 이번 올림픽 한국 선수단에서 나온 첫 금메달이다. 오상욱은 앞서 사격 공기소총 10m 혼성 금지현-박하준의 은메달, 수영 남자 400m 자유형 김우민의 동메달에 이어 한국 선수단의 3번째 메달을 금빛으로 물들였다.
오상욱은 첫 경기인 32강전에서 에반 지로를 15-8로 제압한 뒤 16강전에서는 알리 파크다만을 15-10, 8강전에서는 파레스 아르파를 15-13으로 꺾었다.
결승 상대 페르자니가 세계 1위 지아드 엘시시까지 잡으며 돌풍을 일으켰지만 오상욱에게는 역부족. 오상욱은 1라운드를 8-4로 마치며 초반 기세를 잡은 오상욱은 2라운드 한때 12-5까지 격차를 벌렸다.
이후 오상욱은 마지막 한 점을 남기고는 14-11까지 추격을 당했으나 막판 집중력을 끌어올려 결국 자신의 첫 개인전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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