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92홈런’ 34세 거포, 111일 만에 1군 기회 잡았다…박진만 당부 “지금 1~2년차 아냐, 결과 만들어내길” [MK현장]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4. 7. 28.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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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감이 괜찮다는 보고받았다."

삼성 라이온즈를 이끄는 박진만 감독은 2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시즌 11차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박진만 감독은 "이제 1, 2년차가 아니다. 부담감은 본인이 이겨내야 한다. 결과를 만들어내야 하는 게 선수다. 경험도 많고 연차도 있으니까 잘 이겨낼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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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감이 괜찮다는 보고받았다.”

삼성 라이온즈를 이끄는 박진만 감독은 2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시즌 11차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외야수 김태훈이 내려가고, 외야수 김동엽이 콜업됐다.

김동엽은 올 시즌 부진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1군 6경기 타율 0.182 2안타 2타점 1득점에 그치고 있다. 지난 4월 9일 2군으로 내려간 이후 단 한 번도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2군에서만 있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박진만 삼성 감독. 사진=천정환 기자
구자욱, 박병호, 루벤 카데나스 등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한방을 칠 선수가 없는 팀 구성상 김동엽이 해줘야 될 역할이 크다.

경기 전 만난 박진만 감독은 “타격감이 괜찮다는 보고를 받았다. 지금 우리 팀은 장타력이 부족하다. 김동엽은 필요한 선수다. 2군에서 안타도 잘 생산하고 컨디션도 괜찮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2020년 20홈런을 때리는 등 KBO리그에서 92홈런을 쳤지만 최근에는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지난 시즌 69경기 타율 0.255 42안타 5홈런 18타점 20득점에 그쳤다.

박진만 감독은 “이제 1, 2년차가 아니다. 부담감은 본인이 이겨내야 한다. 결과를 만들어내야 하는 게 선수다. 경험도 많고 연차도 있으니까 잘 이겨낼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날 KT에 3-2 승리를 가져오며 리그 3연패, 상대전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승리에는 에이스 원태인의 호투가 있었다. 원태인은 6.2이닝을 4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6탈삼진 1실점으로 막으며 시즌 9승을 챙겼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박진만 감독은 “최근 비로 인해 등판이 하루하루 연기가 됐는데, 충분한 휴식을 취해서 그런지 확실히 볼에 힘이 있었다. 밸런스도 너무 좋았다. 제구도 나쁘지 않았다. 원태인은 경기 초반만 잘 넘기면 된다”라고 웃었다.

이어 “어제 굳은살이 벗겨지긴 했지만 삼성의 토종 에이스답게 책임감으로 자신의 임무를 완수했다. 책임감 하나는 확실한 선수”라고 극찬했다.

위닝시리즈를 노리는 삼성은 김지찬(중견수)-김현준(우익수)-이재현(유격수)-강민호(포수)-김영웅(3루수)-이성규(1루수)-김동엽(지명타자)-윤정빈(좌익수)-류지혁(2루수) 순으로 나선다.

선발 투수는 데니 레예스. 20경기 8승 4패 평균자책 3.98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 KT전은 2경기 나왔는데 1승 평균자책 0.75로 기록이 좋다.

사진=김영구 기자
[대구=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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