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PGA 챔피언스투어 '메이저' 시니어 오픈 3R 단독 1위로 '우승 겨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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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54)가 연속 더블보기에서 벗어나 더 시니어 오픈 챔피언십(총상금 285만달러) 단독 선두를 지켰다.
만 50세 이상 선수들이 출전하는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에서 활약하는 최경주는 27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카누스티 골프클럽(파72·7,402야드)에서 열린 대회 셋째 날 3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잡아내고, 보기 1개와 더블보기 2개를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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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최경주(54)가 연속 더블보기에서 벗어나 더 시니어 오픈 챔피언십(총상금 285만달러) 단독 선두를 지켰다.
만 50세 이상 선수들이 출전하는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에서 활약하는 최경주는 27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카누스티 골프클럽(파72·7,402야드)에서 열린 대회 셋째 날 3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잡아내고, 보기 1개와 더블보기 2개를 적었다.
이날 2타를 줄인 최경주는 사흘 중간 합계 8언더파 208타를 기록, 추격해온 리처드 그린(호주·7언더파 209타)을 1타 차 2위로 제쳤다.
PGA 챔피언스투어 메이저 대회인 더 시니어 오픈 챔피언십은 '시니어 브리티시 오픈'으로 불린다. 최경주는 첫날 공동 2위에 이어 둘째 날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최경주가 PGA 챔피언스투어에서 단독 선두 또는 공동 1위로 최종라운드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둘 중 한번은 우승을 차지했다. 72홀(4라운드) 경기에서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하는 것은 처음이다.
2020시즌에 시니어투어에 데뷔한 최경주는 2021년 9월 퓨어 인슈어런스 챔피언십을 제패하며 1승을 거두었다. 챔피언스투어 통산 80번째 출전인 이번 대회에서 두 번째 우승과 시니어투어 메이저 첫 타이틀을 바라보게 됐다.
최경주는 2024시즌 16번째 출전으로, 앞서 4번 톱10을 기록했고, 올해 최고 성적은 2번의 공동 4위다(미쓰비시 전기 클래식, 컬리그 컴퍼니스 챔피언십). 시즌 포인트 찰스슈왑컵 랭킹에서는 11위에 올라 있다.
시니어 메이저 개인 최고 성적은 2번의 공동 3위로, 2021년 키친에이드 시니어 PGA 챔피언십과 2023년 컬리그 컴퍼니스 챔피언십에서 선전한 바 있다.
또한 이번 더 시니어 오픈에는 두 번째로 출전으로, 첫 참가였던 2023년에는 공동 14위로 마쳤다.
이밖에 최경주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디오픈 챔피언십(브리티시오픈)이 이번 코스인 카누스티 골프클럽에서 열렸던 1999년 공동 49위, 2007년 공동 8위를 기록했다.
2타 차 선두로 무빙데이를 시작한 최경주는 시작이 좋았다. 3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낚은 뒤 6번홀(파5)까지 4연속 버디를 뽑아냈다. 7번홀(파4) 보기 이후로 잠시 주춤했지만, 12번홀과 14번홀(이상 파5)에서 버디를 골라내 한때 중간 성적 11언더파 선두를 질주했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난조에 빠진 최경주는 15번(파4)과 16번홀(파3)에서 연속 더블보기를 범하면서 리처드 그린에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이후 최경주는 18번홀(파4) 버디로 홀아웃하면서 다시 단독 선두가 됐다.
리처드 그린은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순위를 끌어 올렸다.
양용은(52)은 1번홀(파4) 보기로 출발한 뒤 12번홀(파5) 버디로 만회해 이븐파 72타로 막았다. 전날보다 20계단 상승한 공동 29위(6오버파 222타)로 최종라운드에 돌입한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birdie@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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