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유출 불안해"… 소비자들, `회원 탈퇴`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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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커머스(전자상거래) 티몬·위메프의 정산 지연 사태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사회관계망(SNS)을 중심으로 고객들의 회원 정보가 팔려나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해당 우려를 감지하고 개인정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으나, 이미 온라인 상에서는 탈퇴를 인증하는 게시글이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의 우려가 커지면서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지난 26일부터 해당 회사들에 대해 개인정보 처리 실태 모니터링에 나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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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커머스(전자상거래) 티몬·위메프의 정산 지연 사태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사회관계망(SNS)을 중심으로 고객들의 회원 정보가 팔려나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해당 우려를 감지하고 개인정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으나, 이미 온라인 상에서는 탈퇴를 인증하는 게시글이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SNS에는 이같은 내용의 인증글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소비자는 "티몬과 위메프를 거의 쓰지 않는데도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있다는 말에 최근 탈퇴했다"라며 "최근 기업 운영이 위태롭다보니 불안했다"고 언급했다.
대형 온라인 커뮤니티의 경우 탈퇴 방법을 안내하는 게시글도 확산되고 있다. 해당 게시글에는 네이버나 카카오톡 등 SNS 로그인을 사용했다면 연동된 연결 역시 해지해야 한다고 안내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우려가 커지면서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지난 26일부터 해당 회사들에 대해 개인정보 처리 실태 모니터링에 나선 상황이다.
위원회는 티몬·위메프의 개인정보 관리를 위탁받아 담당 중인 큐텐테크놀로지 유한회사의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와 소통하면서 개인정보 처리 실태를 선제적으로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여전히 소비자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최근 이커머스 업계에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벌어졌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25일에는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의 모회사 알리바바닷컴에 대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과징금 19억7800만원과 과태료 780만원을 부과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따르면 알리는 이용자가 상품을 구매하면 판매자가 상품을 배송하도록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국외 판매자에게 제공하는데, 그동안 한국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제공받은 중국 판매업체가 18만여 곳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개인정보가 해외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소비자들은 이에 대한 고지를 비롯해 정보 보호도 받지 못했다. 티몬과 위메프에서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례는 나오지 않았지만 알리 과징금 사태와 맞물리면서 소비자들의 불안감은 더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개인정보위는 "점검 결과 정산·환불 이슈 발생 시부터 현재까지 개인정보 처리 관련 문제점은 확인된 바 없다"고 밝혔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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