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분수령 맞이한 KIA, 결정적 지원군 돌아온다… 정해영-이우성 복귀 임박, 선두 수성 힘 보탤까

김태우 기자 2024. 7. 28.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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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지만 최근 3연패로 다소 주춤한 KIA에 지원군들이 돌아온다.

팀 마무리인 정해영과 주전 1루수인 이우성이 부상을 털어내고 다음 주 1군에 돌아올 예정이다.

팀의 주전 1루수로 75경기에서 타율 0.317, 8홈런, 46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42를 기록한 이우성도 왼쪽 햄스트링 힘줄 부상으로 6월 28일 부상자 명단에 오른 뒤 아직 1군에 합류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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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반기 막판 어깨 통증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정해영은 다음 주 1군 복귀가 예정되어 있다. ⓒKIA타이거즈
▲ 햄스트링 부상으로 6월 28일 부상자 명단에 오른 이우성은 퓨처스리그 경기에 나서며 복귀를 향한 시동을 걸었다. ⓒKIA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고척, 김태우 기자]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지만 최근 3연패로 다소 주춤한 KIA에 지원군들이 돌아온다. 팀 마무리인 정해영과 주전 1루수인 이우성이 부상을 털어내고 다음 주 1군에 돌아올 예정이다. 팀 전력 안정화에 도움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범호 KIA 감독은 28일 고척 키움전을 앞두고 각각 부상으로 2군에 내려가 있는 두 선수의 현재 복귀 진행 상태를 알렸다. 올해 팀 마무리로 활약하며 32경기에서 2승2패21세이브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한 정해영은 6월 23일 광주 한화전 등판 도중 어깨 통증이 발생해 현재까지 2군에 재활했다. 팀의 주전 1루수로 75경기에서 타율 0.317, 8홈런, 46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42를 기록한 이우성도 왼쪽 햄스트링 힘줄 부상으로 6월 28일 부상자 명단에 오른 뒤 아직 1군에 합류하지 못했다.

두 선수는 당초 예상보다도 조금 더 오래 재활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제 복귀 일정이 잡히기 시작했다. 정해영은 지난 7월 23일 NC와 2군 경기에 나섰고, 27일에도 1이닝을 소화했다. 두 경기 성적이 그렇게 좋지는 않았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도 한창 좋을 때보다는 떨어졌고, 2경기에서 피안타율 0.556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범호 감독은 1군과 2군 환경은 사뭇 다르다면서 2군 성적보다는 정해영의 몸 상태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해영은 다음 주 한 경기에 등판해 최종 점검을 할 예정이다. 여기서 문제가 없다면 퓨처스리그 성적과 관계없이 1군 콜업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 감독은 “정해영은 다음 주 한 번 더 던지고 나서 올릴 생각이다”고 말했다. 세 번 정도의 재활 등판이면 충분하다는 내부 판단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정해영은 팀 부동의 마무리로 올해도 팀 뒷문을 잘 지켰다. 리그 정상급 성적을 거뒀다. 현재 KIA는 곽도규 임기영 장현식 최지민 전상현 등으로 필승조를 구축하고 있으나 전체적으로 힘이 부친다. 27일 고척 키움전에서도 마지막 주자로 나선 최지민 전상현이 모두 부진하며 뼈아픈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확실한 마무리의 존재는 나머지 불펜 투수들의 심리적인 안정도 찾아줄 수 있다.

이우성도 27일 퓨처스리그 경기에 복귀했다. 27일 삼성과 경기에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다만 이날은 타석만 소화했다. 수비는 나가지 않았다. 1군에 돌아오면 수비를 해야 하는 만큼 수비에서의 움직임까지 봐야 한다. 햄스트링은 부상 재발 가능성이 높은 부위라 경기에서 격렬한 움직임을 소화했을 때 선수의 느낌도 굉장히 중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자신감이 떨어지고 위축된 플레이가 나올 수밖에 없다.

▲ 이우성은 다음 주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수비까지 소화한 뒤 몸 상태를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1군 콜업 시점을 결정할 예정이다. ⓒKIA타이거즈

이 감독은 “이우성은 워낙 잘 치는 타자다. 성적 자체에서 안타를 치고 못 치고는 중요한 게 아닌 것 같다”면서 “햄스트링 부분에서 본인이 얼마만큼 아프지 않다라는 것을 느낄 수 있는지가 굉장히 중요하다. 그게 아무래도 심리적인 상태가 조금 중요한 부위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체크해야 한다. 그리고 난 뒤에 뛰는 모습이나 수비하는 모습을 체크하고 그 다음 올릴지 말릴지를 선택을 해야 할 것 같다”고 앞으로의 과정을 설명했다.

이 감독은 “다음 주에 한 경기를 더 한다. 지명타자만 쳤으니까 화요일에 수비하는 플레이를 퓨처스리그 코치들이 보고 데이터와 같은 것들을 올릴 테니 보고하는 것들을 판단하도록 하겠다”고 예고했다. 두 선수가 정상적으로 돌아오면 KIA도 한결 나은 전력으로 선두 수성에 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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