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캄보디아 캄퐁톰주와 우호교류 협정 체결

보건의료 5개 단체 대규모 자원봉사 활동 펼쳐
케이그라운드서 경북 푸드 페스티벌도 개최

이철우(왼쪽) 경북지사와 캄보디아 캄퐁톰주지사가 우호 교류협정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경북도청 제공

안동=박천학 기자

경북도가 캄보디아 캄퐁톰주와 우호 교류협정을 체결했다.

이철우 경북지사 일행은 27일 캄퐁주와 우호교류 협정을 체결하고 새마을사업, 인적교류 등 교류 확대를 논의했다. 이어 28일에는 한인 마트 케이그라운드(The K-GROUND)에서 지역 우수 농수특산품 을 대상으로 ‘경북도 케이(K) 푸드 페스티벌(판촉 행사)’을 개최했다.

이 지사는 캄퐁톰주지사, 야라 수스 외교위원장과 만나 우호 교류 협력을 위한 협정을 체결하고 새마을사업, 의료봉사, 교육, 인적교류를 비롯한 경제와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의사·치과의사·한의사·간호사 등 의료진과 약사, 자원봉사센터, 행정 등 92명으로 구성된 ‘경북도 캄보디아 의료봉사단’도 25일부터 4박 6일 일정으로 캄퐁톰 주립병원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2013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1회째인 캄보디아 해외 의료봉사는 그동안 3만6000여 명을 진료했고 코로나19로 방문이 어려운 시기에도 방역 및 의료 물품을 전달하는 등 인연을 지속해 왔다.

이 지사 일행은 28일 경북 포항에 본사를 두고 현지에 진출해 온실가스 국제감축 사업을 추진하는 ㈜베리워즈(이륜 전기오토바이) 공장을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어 동남아 최대 몰인 케이그라운드(The K-GROUND)에서 경북지역 특산품 수출 확대를 위한 경북도 케이(K) 푸드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캄보디아 산업부 차관, 농림수산부 차관 등 정부 관계자를 비롯해 현지 진출 한국 상공인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판촉 행사를 축하했다. 샤인머스캣(포도)을 비롯한 과일, 음료, 홍게 간장, 떡볶이, 조미김 등을 포함한 도내 16개 시군 31개 사 100여 개 품목을 선보였다.

이 지사는 "이번 의료봉사와 경북 우수 농수산 특산품 판촉 행사와 같은 다양한 교류 확대가 캄보디아와 우호적인 관계 유지는 물론 K-한류 바람을 동남아 시장으로 확대하는 디딤돌이 됐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