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 고독사 예방 위해 1인 가구 지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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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동구가 고독사 예방을 위해 1인 가구 지원에 나선다.
구는 1인 가구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2인 이상 가구보다 고독사 위험이 높은 1인 가구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이 때문에 구는 1인 가구 중 고독사 고위험 가구를 찾아내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민·관 이웃돌봄시스템 등이 시급하다고 판단했다.
또 동별 1인 중장년 가구를 전체 조사해 고독사 위험군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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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동구가 고독사 예방을 위해 1인 가구 지원에 나선다.
28일 구에 따르면 최근 고독사 위험군 발굴과 고독사 예방·관리 등의 계획을 담은 ‘고독사 예방 종합계획’을 마련했다.
구는 1인 가구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2인 이상 가구보다 고독사 위험이 높은 1인 가구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구가 지역 안 1인 가구 변동 추이를 확인한 결과, 지난 2015년 6천550명에서 2022년 8천60명으로 늘어났다. 동구 주민 5만8천761명 중 13.7%가 1인 가구인 셈이다.
특히 지역 1인 가구 중 45세 이상 비율이 77%에 이른다. 이는 전국의 56.9%는 물론 인천의 59.1%보다 20%p 가까이 높은 수치다.
이 때문에 구는 1인 가구 중 고독사 고위험 가구를 찾아내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민·관 이웃돌봄시스템 등이 시급하다고 판단했다.
구는 먼저 선제적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통한 고독사 예방 사업을 추진한다. 선제적 복지사각지대 발굴시스템을 1년에 6번 운영한다. 또 동별 1인 중장년 가구를 전체 조사해 고독사 위험군을 찾는다.
특히 구는 지역사회에서 이뤄지는 돌봄·모니터링도 확대한다. 구는 정보통신기술(ICT) 등을 활용해 1인 가구를 돌보고 안부 등을 확인한다. 구는 사물인터넷(IOT) 및 인공지능(AI) 기기의 도입을 통해 상시 돌봄체계를 마련한다.
이밖에도 구는 1인 가구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긴급지원, 민간자원 연계 등을 통해 사각지대를 우선 지원하고, 통합사례관리를 통해 정서 안정과 관계 형성을 돕는다.
구 관계자는 “급속한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가족단위 돌봄 기능이 무너지면서 사회안전망이 약해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외로운 죽음’이 없도록 고독사 위험이 높은 가구를 신속하게 발굴하고 먼저 접근·대응해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황남건 기자 southge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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