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김민경, 사격 해설위원 데뷔...“첫 메달, 함께 해 영광”

‘파리 올림픽’ 사격 해설위원으로 나선 김민경. 사진ㅣ김민경 SNS

개그우먼 김민경이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해설위원으로 깜짝 등장했다.

김민경은 27일(현지 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 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사격 공기소총 10m 혼성 단체 결선 해설위원으로서 시청자들과 마주했다.

이날 대한민국의 박하준·금지현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민경은 “제발 긴장하지 말라는 마음”이라며 “실력자인 건 알고 있기에 했던 만큼 하면 좋겠다 싶었는데 역시나 잘해줘서 뿌듯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은메달 획득이 확정되자 “우리도 너무 잘했는데 아쉽다. 그래도 첫 메달이다. 너무 잘했다”며 응원 말을 남겼다.

‘파리 올림픽’ 사격 해설위원으로 나선 김민경. 사진ㅣ김민경 SNS

김민경은 사격을 처음 접했을 때를 회상하며 “사람들의 ‘할 수 있겠어?’라는 말에 승부욕으로 (사격을) 시작했다. 하다 보니 총을 쏘는 순간만큼은 집중하니까 다른 생각이 안 들었다”며 “집중력도 높아졌고, 총을 쏘고 맞췄을 때의 기분이 너무 좋다”고 말했다.

김민경은 IHQ 웹 예능 ‘시켜서 한다! 오늘부터 운동뚱’을 통해 사격을 접했다. 그는 국가대표로서 2022년 11월 태국에서 열린 사격 국제대회 ‘2022 IPSC 핸드건 월드 슛(2022 IPSC Handgun World Shoot)’에 출전해 여성 51위, 전체 333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김민경은 경기가 끝난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리나라 첫 메달, 함께해서 영광이었다”는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