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오픈] 김다빈 대회 2연패, 신우빈은 실업 첫 우승 달성

김홍주 2024. 7. 28.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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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대표 김다빈(강원특별자치도)이 2024년 순천만국가정원배 순천오픈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정상에 올라 대회 2연패와 2관왕 타이틀을 획득했다.

7월 2일, 전남 순천시 팔마 실내 테니스장에서 열린 여자 단식 결승에서 디펜딩 챔피언 김다빈은 안유진(충남도청)을 세트스코어 2-0으로 물리쳐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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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2연패를 기록한 김다빈(사진/김도원 기자)

[순천=김도원 객원기자] 국가대표 김다빈(강원특별자치도)이 2024년 순천만국가정원배 순천오픈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정상에 올라 대회 2연패와 2관왕 타이틀을 획득했다.

7월 2일, 전남 순천시 팔마 실내 테니스장에서 열린 여자 단식 결승에서 디펜딩 챔피언 김다빈은 안유진(충남도청)을 세트스코어 2-0으로 물리쳐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첫 세트에서 김다빈은 날카로운 서브와 각도 큰 백핸드 스트로크로 안유진을 공략해 먼저 3게임을 앞서다 상대의 강한 반발에 4-3까지 추격을 허용했으나 착실한 수비와 효과적인 포인트 관리로 6-3으로 이겨 기선을 제압했다. 김다빈은 두 번째 세트에서도 공격적인 플레이와 안정된 디펜스로 안유진을 공략해 6-2로 승리하고 전날 복식 우승에 이어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김다빈은 “대회 2관왕과 2연패를 달성해 매우 기쁘고, 대회 초반부터 컨디션이 좋지 않아 힘들었지만  매 게임 최선을 다했고 내 플레이에 충실했던 것이 우승으로 이어졌다. 습하고 더운 날씨에도 끝까지 경기에 임해준 안유진 선수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감독님과 팀 동료들, 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 그리고 관계자들과 함께 영광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열린 신우빈(경산시청)과 신산희(세종시청)의 남자 단식 결승에서 젊은 피와 투지로 생애 첫 실업 무대 우승에 도전한 신우빈이 장신을 이용한 강력한 서브에 이은 과감한 3구 공략으로 첫 세트 3-0으로 경기를 주도하기 시작해 6-3으로 세트를 마감하고 승리의 기틀을 마련했다.

0-1로 시작된 두 번째 세트에서도 신우빈은 강한 집중력과 뒷심으로 연속 4게임을 따내고 발이 무뎌진 신산희를 몰아붙여 6-2로 승리하고 실업 무대에서 첫 정상을 차지하는 영광을 누렸다.

경기 후 신우빈은 “생애 처음으로 실업무대에서 우승을 차지해 대단히 기쁘고 내 자신이 자랑스럽다”며 “경기 초반부터 강력하게 맞선 것이 주효했고 그동안 서브 훈련을 많이 해 서브에서 승기를 잡았다. 실업 무대에서 정상에 올라섰는데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 이제부터는 세계 무대에서도 통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 보여 드리겠다”고 우승 소감을 말했다.


           실업무대 첫 우승을 차지한 신우빈

글= 김홍주 기자(tennis@tenni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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