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후난성 헝양시 산사태로 11명 사망…태풍 '개미' 영향

권란 기자 2024. 7. 28.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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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동남부 후난성 헝양시에서 제3호 태풍 개미가 동반한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해 최소 11명이 숨졌습니다.

필리핀과 타이완을 거치며 40여 명의 인명 피해를 낸 태풍 개미는 지난 25일 중국 동남부 푸젠성에 상륙했습니다.

다만 폭우가 이어지면서, 후난성 일부 지역에는 24시간 동안 670mm 넘는 비가 쏟아져 2만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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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동남부 후난성 헝양시에서 제3호 태풍 개미가 동반한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해 최소 11명이 숨졌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오늘(28일) 오전 9시쯤 헝양시 난웨치 웨린 마을에 집중호우에 따른 산사태가 단층 건물의 민박집을 덮치면서 20여 명이 매몰됐습니다.

지금까지 토사에 묻힌 17명이 구조했지만, 이 가운데 11명이 목숨을 잃고 다른 6명은 부상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필리핀과 타이완을 거치며 40여 명의 인명 피해를 낸 태풍 개미는 지난 25일 중국 동남부 푸젠성에 상륙했습니다.

현재 태풍 개미는 세력이 크게 약화하면서 중국 기상 당국은 태풍 편제 분류를 중단한 상태입니다.

다만 폭우가 이어지면서, 후난성 일부 지역에는 24시간 동안 670mm 넘는 비가 쏟아져 2만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또, 동북부 랴오닝성과 지린성 등에서도 큰 비가 쏟아지면서, 지린성 린장시에서는 시내 3층 이하 거주 주민들에게 고지대로 이동하라고 긴급 통지하고 작업·생산·영업 중단령을 내렸습니다.

권란 기자 ji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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