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초등생 70%, 희망하는 직업 부모와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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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지역 초등학생 10명 가운데 7명은 희망하는 직업이 부모와 다른 것으로 분석됐다.
수원시는 4~5월 수원에 거주하는 12·15·17세 청소년 3487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진로교육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 청소년희망등대는 지난 26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내 꿈을 열어주는 진로이야기 톡! Talk' 포럼을 열고, 이번 조사를 토대로 수원시 진로교육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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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청소년·학부모·교사, 진로교육 방향 모색
[더팩트ㅣ수원=유명식 기자] 경기 수원지역 초등학생 10명 가운데 7명은 희망하는 직업이 부모와 다른 것으로 분석됐다.
수원시는 4~5월 수원에 거주하는 12·15·17세 청소년 3487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진로교육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조사 결과 초등학생의 72.1%, 중학생 61.7%, 고등학생 73.0%가 ‘희망하는 직업이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학생과 부모님(보호자)의 희망 직업 일치 여부’는 초등학생의 경우 34.1%에 불과했다.
중학생은 56.7%, 고등학생 64.1%로 학년이 높아질수록 일치하는 비율이 상승했다.
또 중학생의 31.3%, 고등학생의 31.5%가 ‘희망 직업을 체험해 봤다’고 답했다.
고등학생의 34.7%는 진학설명회·진학자료 제공·대학 방문체험 등 진학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한 경험이, 10.4%는 취업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한 경험이 있었다.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 청소년희망등대는 지난 26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내 꿈을 열어주는 진로이야기 톡! Talk’ 포럼을 열고, 이번 조사를 토대로 수원시 진로교육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했다.
포럼에는 이재준 수원시장과 청소년, 학부모, 교사 등 18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수원시 진로개발 프로그램으로 ‘(단기) 진로체험캠프’(29.4%)와 ‘(정기) 진로 프로그램’(27.9%), ‘대학 학과, 기업·전문가 소개’(15.4%) 등을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시민들의 의견을 귀담아듣고, 시민들이 원하는 진로 프로그램이 운영되도록 지원하겠다"며 "디지털 기술 분야, 인공지능 분야 직업 체험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수원시 교육 브랜드 청개구리 스펙(SPPEC)을 소개하며 "청소년들이 수원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빛나는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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