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실을 뛰어넘은 사랑’···노르웨이 공주, 美 무속인과 결혼 골인

변수연 기자 2024. 7. 28. 14: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왕실을 뛰어넘은 사랑'으로 화제를 모았던 노르웨이 메르타 루이스(52) 공주와 미국의 유명 무속인 듀렉 베렛(49)이 수년간의 열애 끝에 다음 달 결혼에 골인한다.

2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루이스 공주는 세 살 연하인 흑인 무속인 베렛과 다음 달 29일부터 나흘간 피오르 기슭의 노르웨이 마을 게이랑에르에서 웨딩마치를 울리고 백년가약을 맺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공주 직책은 유지···결혼식 기념 양주에 상업적 직함 사용은 불허
무속인 듀렉 베렛(왼쪽)과 메르타 루이스 노르웨이 공주. EPA연합뉴스
[서울경제]

‘왕실을 뛰어넘은 사랑’으로 화제를 모았던 노르웨이 메르타 루이스(52) 공주와 미국의 유명 무속인 듀렉 베렛(49)이 수년간의 열애 끝에 다음 달 결혼에 골인한다.

2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루이스 공주는 세 살 연하인 흑인 무속인 베렛과 다음 달 29일부터 나흘간 피오르 기슭의 노르웨이 마을 게이랑에르에서 웨딩마치를 울리고 백년가약을 맺는다.

두 사람은 첫날인 29일 노르웨이 서부 항구 도시 올레순에서 손님들과 함께 배를 타고 결혼식이 진행되는 게이랑에르로 이동한다. 결혼식 본식은 이틀 뒤인 다음 달 31일부터 게이랑에르에 있는 197개 객실 규모의 호텔에서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결혼식이 진행되는 게이랑에르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마을로 장대한 피오르 경관을 자랑하는 곳이다.

노르웨이 국왕 하랄드 5세의 장녀인 루이스 공주는 2022년 6월 ‘할리우드의 영적 지도자’를 자처하는 무속인 베렛과 약혼했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캘리포니아 출신 무속인인 베렛은 할리우드에서 귀네스 팰트로 등 유명 배우들의 상담을 하는 것으로 유명세를 모은 인물이다. 그는 자신이 죽었다가 부활했으며 2001년 9·11테러를 2년 전에 예측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루이스 공주는 베렛과 약혼 발표 후 같은 해 11월 대체의학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더 이상 왕실의 공식 업무를 하지 않기로 했다고 노르웨이 왕실이 밝혔다. 다만 하랄드 5세 국왕의 뜻에 따라 공주로서의 직책은 유지하며 공주로서의 직함을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금지됐다. 하지만 최근 루이스 공주 측이 결혼식 기념으로 출시해 판매 중인 양주에 공주 직함을 사용했다는 지적이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변수연 기자 diver@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