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발대식으로 명동 북적

서지현 2024. 7. 28.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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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서울 명동에서 '2027 세계청년대회' 발대식
세계청년대회, 1986년부터 2∼3년마다 개최
세계청년대회, 2027년 서울에서 개최
2027 세계청년대회에 프란치스코 교황도 참석 예정

[앵커]

전 세계 약 2백 개 나라의 청년과 청소년 100만 명이 모이는 '서울 세계청년대회'가 오는 2027년 열리는데요.

이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대규모 발대식이 오늘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금 서울 명동은 세계 곳곳에서 온 청년들로 북적이는 모습입니다.

발대식 현장에 YTN 이슈 리포터가 나가 있습니다. 서지현 리포터!

[리포터]

네, 서울 명동 대성당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세계 각국에서 온 청년들이 참여한 가운데 발대식이 시작됐다고요?

[리포터]

네, 그렇습니다.

이곳 명동은 원래 붐비는 곳인데, 오늘은 세계 곳곳에 온 특별한 손님들로 가득합니다.

바로 오늘 이곳에서 열리는 '2027 세계청년대회' 발대식 때문인데요.

이를 축하하기 위해 모인 국내외 청년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북한 이탈 청소년부터 필리핀, 인도네시아에서 온 내빈들까지 국적이 다양한데요.

지난 1986년 시작돼 2~3년마다 개최돼온 세계청년대회는 세계 곳곳의 청소년과 청년들이 모이는 행사입니다.

교황청에서 주관하는 행사로 국가와 인종, 언어, 종교를 뛰어넘어 청년들에게 새로운 삶의 가치를 전달하는 국제 대회입니다.

필리핀 마닐라 대회 이후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오는 2027년 서울에서 열리는데요.

이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프란치스코 교황이 13년 만에 한국을 방문합니다.

또 요즘 K팝 등 한국 문화가 세계적인 인기를 끌면서 약 2백 개 나라에서 100만 명의 인원이 참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세계청년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발대식이 오늘 진행되는데요.

'대한민국 서울에서 희망이 시작됩니다'를 주제로 한 발대식에서는 세계 각국의 국기를 든 기수단 입장과 청년 대표의 발대 선언 등의 행사가 예정돼 있습니다.

경쟁과 배척에 지친 전 세계 청년들을 위로하고 분단국인 대한민국의 평화를 기원하는 자리가 될 전망입니다.

그럼 서울 세계청년대회를 총괄한 관계자의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이경상 / 주교 : 천주교의 교세를 확장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의 역군이 될 젊은이들에게 가치를 확인시켜주고 어떤 가치로 미래를 살아갈 때 희망적이고 평화롭게 서로 사랑하면서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를 같이 느낄 수 있는 그런 계기를 마련하는 겁니다.]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는 최단 기간 가장 많은 외국인이 방한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제적 가치로 따져보면 생산 유발 효과는 11조 4천억 원, 고용 유발효과는 2만5천 명에 이를 것으로 KDI 국제정책대학원은 분석했습니다.

세계 곳곳의 청년들이 우리나라에서 우정을 나누며 평화를 기원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내길 기대해 보겠습니다.

지금까지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발대식'에서 YTN 서지현입니다.

YTN 서지현 (hyeon792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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