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돌진사고 재발 없도록…” 서울시, 광화문광장에 길말뚝 설치 [오늘, 특별시]

이병훈 2024. 7. 28.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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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광화문광장 내 보행자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인근 횡단보도에 볼라드(길말뚝)를 설치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광화문광장으로 통하는 횡단보도 9곳에 볼라드를 설치할 계획이다.

광화문광장에는 총 9개의 횡단보도가 있으나 이 가운데 볼라드가 설치된 곳은 없어 안전성에 대한 지적이 제기돼 왔다.

시는 전문가 자문회의와 현장 방문을 거쳐 구체적인 안전 시설물 설치 방안을 최종 결정하고 내년도 예산에 반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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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광화문광장 내 보행자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인근 횡단보도에 볼라드(길말뚝)를 설치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광화문광장으로 통하는 횡단보도 9곳에 볼라드를 설치할 계획이다.

서울 광화문광장. 뉴시스
광화문광장에는 총 9개의 횡단보도가 있으나 이 가운데 볼라드가 설치된 곳은 없어 안전성에 대한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 중 세종대왕 동상 일대 등 3곳에는 ‘스마트 볼라드’를 세우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평상시에는 차량 진입을 막는 볼라드로 이용하되 월드컵 응원전 등 광장에 인파가 몰리는 행사가 있을 때는 집어넣는 식으로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다만 시는 볼라드 설치로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권익이 침해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자문위원회에 장애인 단체 관계자를 포함하고 이들의 의견을 반영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광장과 차도 사이 경계석 높이가 비교적 낮은 곳에는 대형 화분을 임시 배치하고 올해 안으로 석재 화분을 재배치한다. 석재화분은 2022년 8월 초 광장을 재개장하면서 개방감 확보 등을 이유로 모두 제거됐다. 시는 대신 철제 안전 펜스 약 390개를 뒀다.

시는 전문가 자문회의와 현장 방문을 거쳐 구체적인 안전 시설물 설치 방안을 최종 결정하고 내년도 예산에 반영할 방침이다.

앞서 시는 이달 1일 발생한 시청역 인근 역주행 사고 이후 전문가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광화문광장의 보행자 안전 대책을 논의해 왔다.

이병훈 기자 bho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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