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폭염에 전남 온열질환자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증가

광주CBS 조기선 기자 2024. 7. 28.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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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30도를 웃도는 폭염이 계속되면서 전남지역 온열환자가 지난해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온열환자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승훈 전남소방본부장은 "폭염 관련 응급환자 대응을 위한 24시간 출동 준비 태세를 항시 갖추고 있다"며 "온열질환 예방수칙을 숙지하고 주변에 환자 발생 즉시 119에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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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구급활동. 전남소방본부 제공


연일 30도를 웃도는 폭염이 계속되면서 전남지역 온열환자가 지난해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온열환자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무더위가 시작된 지난 5월부터 7월 중순까지 전남에서 구급대가 이송한 온열질환자는 모두 4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0명보다 120% 증가했다.

논밭과 도로 등 야외작업 중 발생한 환자가 22명으로 전체 50%를 차지했다.

주요 증상은 열탈진 20건(45%), 열사병 11건(25%), 열경련 7건(16%) 순이다.

시간대별 온열질환자는 낮 12~오후 3시가 25명(57%)으로 가장 많았고, 전체 95%(42명)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 집중됐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 고령층이 27명으로 61%를 차지했다.

온열질환은 열로 발생하는 급성 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어지러움, 근육 경련, 피로감,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기상정보·체감온도 정보 수시 확인 △규칙적인 휴식과 충분한 수분 섭취 △야외작업 시 2인 1조 활동 △낮 12~오후 5시 시간대 야외활동 자제 등 예방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

오승훈 전남소방본부장은 "폭염 관련 응급환자 대응을 위한 24시간 출동 준비 태세를 항시 갖추고 있다"며 "온열질환 예방수칙을 숙지하고 주변에 환자 발생 즉시 119에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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