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선수촌 '고기 없는' 식단 불만…"한국 선수단엔 '한식 도시락' 배달"

차유채 기자 2024. 7. 28.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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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 선수촌 식단이 채식 위주(비건)로 구성돼 선수단 사이에서 불만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 선수들은 대한체육회가 직접 준비한 '특제' 식단을 먹는다.

대한체육회는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 운영하는 선수촌에 입촌해 지내는 태극전사들에게도 한식 도시락 배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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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한국 시간) 대한민국 선수단의 사전캠프인 프랑스 퐁텐블로 '팀코리아 파리 플랫폼'에서 영양사와 요리사들이 선수촌에 입촌해 있는 탁구와 체조 선수들의 도시락 배달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 /사진=뉴스1


'2024 파리 올림픽' 선수촌 식단이 채식 위주(비건)로 구성돼 선수단 사이에서 불만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 선수들은 대한체육회가 직접 준비한 '특제' 식단을 먹는다.

대한체육회 급식지원센터는 지난 12일부터 프랑스 파리 외곽의 퐁텐블로의 프랑스국가방위스포츠센터(CNSD)에 마련한 대한민국 선수단 사전 캠프 '팀코리아 파리 플랫폼'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급식지원센터에는 진천선수촌에서 선수들 식단을 책임지던 영양사와 조리장을 포함한 15명의 조리 전문가들이 파견돼 있다.

이곳에서는 한식, 양식, 중식 등 다양한 식단뿐만 아니라 제철 과일 등 체중 조절식까지 제공하고 있다. 급식지원센터 관계자들은 끼니마다 제육볶음, 콩자반, 계란말이 등 입맛과 영양을 두루 고려한 음식을 만들어 선수들을 지원 중이다.

대한체육회는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 운영하는 선수촌에 입촌해 지내는 태극전사들에게도 한식 도시락 배달하고 있다. 그 덕분에 선수촌에 머무는 선수들도 '한식'을 먹고 있다.

한국 수영 간판 황선우(강원도청)는 "유럽에서 경기하면 식사로 어려움이 많았는데, 한식을 계속 먹을 수 있어서 매우 좋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번 올림픽에 참가한 선수들은 채식 식단에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는 '탄소 발자국'을 줄이기 위해 선수촌 내 식당 메뉴의 채식 비중을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탄소 발자국은 개인 또는 단체가 직접 간접적으로 발생시키는 온실 기체의 총량을 의미한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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