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교육당국, '범계중 지망' 현행대로 유지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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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범계중 진학문제를 놓고 주민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경기일보 6월23일자 인터넷) 교육당국이 학부모 설명회를 열어 기존 학군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28일 안양·과천교육지원청과 학부모 등에 따르면 교육당국은 학군조정을 위해 지난 25일 귀인중학교 회의실에서 평촌지역 범계중학교 지망방법 조정 관련 설명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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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범계중 진학문제를 놓고 주민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경기일보 6월23일자 인터넷) 교육당국이 학부모 설명회를 열어 기존 학군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28일 안양·과천교육지원청과 학부모 등에 따르면 교육당국은 학군조정을 위해 지난 25일 귀인중학교 회의실에서 평촌지역 범계중학교 지망방법 조정 관련 설명회를 열었다.
설명회에서 교육당국은 범계중과 신기중의 예상학급 운영을 포함한 배치여건과 신기중의 통학여건 등을 설명한 후 그동안 학군 조정에 대한 검토 결과 현행 지망 방법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현재 통학로 환경과 통학거리, 통학시간이 모두 양호하고, 특정 지역 민원 수용시 이를 이유로 1지망 경계에 위치한 지역에서 선호학교 배정 민원이 빈발할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또한 신축 아파트 입주에 따라 호계중의 추후 과밀화로 인해 범계중 등 인근 중학교 배정이 필요한 상황도 반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범계중 1지망 추가 반대 대책위원회 관계자는 “교육당국이 현행 지망 방법을 유지키로 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이는 인근 지역에서 2지망 등으로 범계중 지망이 가능한 방법”이라며 “교육지원청이 주민의 민원에 휘둘리지 않고 예측 가능하고, 신뢰성 있는 교육행정을 추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안양시 중학교 학군은 동안중 학군과 만안중학군 2개로 나뉜다. 교육당국은 동안중 학군에서도 A·B·평촌 구역 등 권역을 3개로 나눠 중학교별 1지망 지역을 관리하고 있다.
범계중을 가까이 두고 보다 먼 신기중으로 학생들을 진학시켜야 하는 신촌동 주민들이 범계중 1지망 배정을 요구하자, 범계동 주민들이 반대하고 나서면서 주민 간 갈등이 심화돼 왔었다.
윤현서 기자 03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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